뜬눈으로 보내는 이 밤

조회 수 2106 추천 수 1 2016.10.29 17:37:36
뜬눈으로 보내는 이 밤


사각 이는 낙엽 소리 그대 발자국이련만
내 하늘 아래 그대 없어 그저 목마름에
그리움으로 그대를 불러 보는 내 그대여
그대는 그대의 하늘 아래에서 안녕하신지

그리움에 인연의 끝자락 부여잡으련만
숨 고르게 하늘빛 창 열어 팔베개하고서
다시는 그리움에 마음 아파하지 않으려고
이 밤 막혔던 맘 찬란한 빛에 녹여 본다네

봄날은 가고 여름 오고 그 끝자락이어서
사각 이는 낙엽에 무감각해지고 싶으련만
하늘 푸르름에 숨고루게 쉬고 풀피리 불며
당신 그리움에 이 밤 뜬 눈으로 맘 달래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028 삶의 철학 오애숙 2016-11-06 2298 1
1027 수필 LA 가을 하늘의 진풍경 오애숙 2016-11-05 1525 1
1026 회상 오애숙 2016-11-04 1705 1
1025 상록수가 되기까지 오애숙 2016-11-04 1698 1
1024 문학의 꽃 오애숙 2016-10-31 2449 1
1023 물망초(p) [1] 오애숙 2016-10-31 2235 1
1022 파도가 삶에 메아리쳐 올 때 오애숙 2016-10-31 2058 1
1021 욕망이 꿈틀거릴 때 오애숙 2016-10-31 5832 1
1020 살아있는 진리 앞에 오애숙 2016-10-31 2318 1
1019 꽃이 아름다운 것은 [1] 오애숙 2016-10-31 2249 1
1018 피어나는 건 아름다움 입니다 [1] 오애숙 2016-10-31 1991 1
1017 시가 완성하기까지 오애숙 2016-10-31 2050 1
1016 옛 추억 일렁거려도 [1] 오애숙 2016-10-29 2430 1
» 뜬눈으로 보내는 이 밤 오애숙 2016-10-29 2106 1
1014 별이 빛나는 밤하늘 오애숙 2016-10-29 2684 1
1013 동치미 담그는 여인 [1] 오애숙 2016-10-29 2412 1
1012 소리 [1] 오애숙 2016-10-29 2256  
1011 (시)가을 하늘 속 진풍경/시/수필 [1] 오애숙 2016-10-29 2632  
1010 생의 한가운데 서서 오애숙 2016-10-29 2419 1
1009 눈을 들어 그분 바라보라 오애숙 2016-10-29 2507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
어제 조회수:
67
전체 조회수:
3,119,420

오늘 방문수:
2
어제 방문수:
30
전체 방문수:
994,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