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조회 수 2758 추천 수 1 2016.10.14 01:47:29
풋사랑

                                     은파
허공을 허물 때
시간의 파편 속에
시공을 허문다

타임머신 타고
긴 터널을 달려
멈춘 어린 시절

소꿉놀이할 때면
내 곁 떠나지 않더니
홀연히 사라진 그 애

지천명 열두 고비
고갯길 고지 위에서
눈에 밟히는 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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