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의 연서/조팝꽃 필때면

조회 수 22755 추천 수 0 2018.12.30 23:32:14

새봄의 연서/은파 오애숙


어제 불던 삭풍 언제 불었냐 반문 하듯

들판에 살랑이는 바람 사이 부는 훈풍에

넌 이 아침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거야


나목에 수액 물오르고 파릇한 새싹 돋아

희망의 푸른 꿈 들판 위에서 휘날릴 때면

넌 내 가슴에 불지피기 위해 태어난 거야


넌 빈 내 맘에 붉게 사랑으로 물드리려고

가지마다 붉은 옷 갈아입고 날 보러 오라

웃음꽃 피우며 내게 해맑게 손짓하고 있지


이 봄 내 가슴에 숨쉬는 그대 생각할 때면

그것이 행복인 줄 알라는 싸인이라 싶은 맘

가슴에서 피어 휘파람으로 사랑을 노래한다






오애숙

2019.01.08 14:45:42
*.175.56.26



조팝꽃 필때면/은파 오애숙


담장에

팝콘  튀겨 져

온통 하이얗게

물결치고 있어


이 아침

가슴에 싱그러움

가아득 안겨주며

희망 선사 하구나


부드런

너의 이파리 속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핀

환희라서 그런가


아리따운

신부의 화한으로

너의 진가 돋보여

신혼 때 스치누나


아~그 옛날

설레임의환희 속에

그때로 돌아가고파

살포시 일렁이네요


오애숙

2019.01.10 23:39:14
*.175.56.26


      
    ·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up.gif start.gif down.gif
2월을 보내며(2월의 끝자락 언저리에 서서)/은파 오애숙 
  
가끔 짧은 2월 달에 불만이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봄을 만난다 싶어 
도리어 감사가 넘치는 달이다 

얼었던 대동강물 녹아내리듯 
마음의 설원 녹이어 내는 3월 
이 같은 기쁨!! 어디 있겠는가 
순리에 그저 감사한 맘 넘친다 

북풍의 삭풍도 사라지는 계절 
꽃샘추위로 마음 곧추게 하나 
앞으로 전개될 봄날 생각하면 
그까지 것  눈도 깜빡이지 않네 

그저 홀가분한 마음에 보내는 
심사가 삼사의 꽃 피어 감사로 
활력 찾아서 한 해의 계획들이 
짜임새 있게 이뤄지길 소망한다

btn_comment_insert.gif

오애숙

2019.01.11 03:24:19
*.175.56.26

봄의 문턱


                               은파 오애숙


엇그제

새해창 열렸다고

여기 저기 인사 치례를

두 번씩 하다보니


1월  끝자락에서

이월의 꽃샘추위가

왕노릇하겠다고

기승 부리더니


들판에 핀

샛 노오란 수선화가

봄이 성큼 다가 온다고

해 맑게 미소 하며


3월의 실바람

여인 네의 옷자락

살랑이며 속삭이네

유혹의 물결로


오애숙

2019.01.27 13:33:39
*.175.56.26


3월의 어느 아침



야호 희망의 물결

넘노는 초록바다


산과 들, 마음에서

맞닥치는 휘엉돌이

꽃샘바람 지난 후

순풍 불어 올 때면


산과 들에 소망 싹

가지마다 돋아날 때

사위어간 젊은 날의

풋풋한 물결 이런가


첫사랑의 살폿함으로

내 마음의 노래이어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7
어제 조회수:
34
전체 조회수:
3,119,297

오늘 방문수:
18
어제 방문수:
24
전체 방문수:
994,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