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의자

조회 수 294 추천 수 0 2019.01.06 16:52:09

빈의자/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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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바람 속에

 

실여 이리 둥굴 저리 둥글

갈피 못잡는 널 쉬어 가라며

외로움 달래 보렴인가

 

밤 깊어만 가고

 

외롬속에 살 여메는 고통

참아 내도 구슬픔 일렁이어

임 그리워하듯 기다리누나

 

그나마 네가 있어서

 

외롭지 않게 기나긴 한겨울

동지 섣달 용케 참아 내어서

성긴가지끝 매향 맡으려

 

조금 성급한 마음이나

 

너의 향그러움에 취하여서

밀려오는 구애求愛 생각 하며

이 기나긴 밤을 보내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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