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연가

조회 수 414 추천 수 0 2019.01.08 15:28:58
달빛 연가/은파 오애숙

밤이면 피어나는 청초한 너의 모습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삼경인제 
이른봄 잠자리 들지 못하는 맘 아는가

어즈버 풍진세월 험난한 세상 속에
월계수 다리 위에 나홀로 외짝 사랑
달빛에 물들이는 밤 어이하리 오리까

밤이슬 목추이고  은하수 길 내어서 
여인네 치마자락 살랑이는 소야곡
달속의 속살내음에 취하여서 부르리

오애숙

2019.01.08 15:30:38
*.175.56.26

(시)달빛 연가/은파 오애숙


밤이면 피어나는 청초한 너의 모습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깊은 이밤

이른봄 잠자리 들지 못하는 맘 아는가


어즈버 풍진세월 험나한 세상속에

월계수 다리 위에 나홀로 외짝 사랑

깊은밤 잠 못 이루어 달속으로 가누나


밤이슬 목추이고  은하수 길 내어서

여인네 치마자락 살랑인 요염으로

달속의 속살내음에 사랑연가 부르리


오애숙

2019.03.15 02:07:47
*.175.56.26

가을비/은파


젊음이 한 순간이란걸

알아 채릴 때 늪에서 한동안

빠져 나올 수 없이 암담했다


그도 알아 채린 까닭 인지

안색, 잿빛으로 바뀌어 가더니

표효의 울음 목울음되어 터진다


삭망이 다가 온 까닭 이기에

소슬바람사이 만추의 화산한 풍광

왔던 길로 되돌아가고 있다


그 찬란한 윤슬의 화려함도

일장춘몽이었다 획 긋는 소리가

울대 타고서 심연을 녹인다


추락하는 건 커트라인 없나

밑이 어디있나 그 끝이 안보인다

가을비 내리는 길이 외초롭다


오애숙

2019.01.09 04:29:52
*.175.56.26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10&wr_id=47607&sfl=mb_id%2C1&stx=asousa

오애숙

2019.01.10 02:33:55
*.175.56.26

낙엽은 지고 가을도 가는데


그리움이 가슴에 휘날릴 때면 정처 없이 걷고 싶어 걸으며

나도 모르게 너와 내가 만났던 보금자리 그리워 향하는 곳

그 옛날 음악이 흐르며 커피향 짙은 그곳을 향해 걸어가네


걷다 눈에 익은 카페에 들어가 훌터 보면 늘 그때 그대로

아 세월 갔으나 변함 없어 늘 앉았던 그 자리에 앉노라니

유난히 네 그림자 살랑 인다 우연히 만나 싹 튼 우리사랑


아 아 돌아 오는 길섶 낙엽이 떨어져 사각사각 소리마저

그대 발자국 같아 뒤 돌아 보나 보이지 않는 그대의 모습

아 찬바람 속에 가을이 가는데 그대를 놓지 못하고 있네


아름다운 추억에 아직 그댈 맘 속에서 놓지 못하고 있어

아름다운 그 추억 놓지 못해 낙엽처럼 가슴에 쌓고 사네

너와 나의 그 추억 그리워 자꾸만 그자리에 머물고 있네


낙엽은 지고 가을도 가는데


오애숙

2019.01.10 03:04:34
*.175.56.26

가을이 또 다시 오고 있어/은파 오애숙



늘 푸르던 상록수 잎도 바람결에 사위어 가겠지만

그리움 흩날리는 마음에 그대 창가에 가 앉아보네


따끈한 모닝커피 마시며 첫사랑의 향그러움으로

녹아드는 맘은 웬일인가 그 옛날 그리움 일렁인다


그 땐 익숙하지 않지만 이별의 찻잔 마주 앉아서

그댈 떠나 보내는 마음 속에 가을도 지고 있었네


온통 세상이 부옇게 보여 갈팔질팡 갈 곳을 몰라

거리에 나뒹구는 낙엽처럼 이리저리 배회 했었네


이젠 어느 정도 이별에 익숙해 져 가고 있는 데도

또 다시 가을 오고 있어 이 맘에 그리움 차오르네

오애숙

2019.01.10 03:26:42
*.175.56.26

가을이 가는 길목/은파 오애숙



갈대 사이사이

등떠 밀려가는

세월의 바람을

그 누가 막으랴


마음 비우고서

서걱서걱 걷는자

새털같이 가벼이

훠이얼 가련마는


어느 것 하나도

놓지 않겠다고

발버둥 친다네

움켜만 잡고서


천년 살 기댄 가

이승하직 하면

빈 몸뚱이로만

가실 몸일진데


오애숙

2019.01.15 01:39:07
*.175.56.26

https://blog.naver.com/yyjung2/221164957360


그려의 향그러움/17/12/17



                                              은파 오애숙 

잔잔한 감동 선사하며 
수묵화 같은 여백의 미 

실낱같은 작은 희망도 
커다란 꿈의 날개 펼쳐 
휘날려 주는 향그러움 

비록 그녀에게 있어서 
장미처럼 화려함 없으나 
싱그런 들꽃의 풋풋함 

인생사 사람의 도리 속 
꿈 활짝 포근히 열어주는 
거룩한 희망나팔 소리 

홀로 피어 길손 달래는 
들꽃처럼 피는 꽃향기

오애숙

2019.01.15 21:53:03
*.175.56.26

봄 편지/은파 오애숙


임그리워

사윈 달그림자 속에

동지섣달 보내놓고서

대한 지나 창문 열 때


살폿한 흙내음

봄비타고 아지랑이

물오름에 가슴에서

설렘으로 쿵광이고


한줄기 봄볕이

살랑이는 봄바람 속에

임의 소식 성긴 가지

향긋한 매향 춤춘다


봄이 입춘속에

버드나무 살랑이며

나와 숨바꼭질하자

휘파람  불고 있고


나비와 벌들이

봄동산에서 사랑을

속삭이며 봄 나들이

즐기자며 행복연다


오애숙

2019.03.19 23:24:24
*.175.56.26

지상에서 탐스런 열매/은파 오애숙


내사랑 아들딸아

들판의 갈맷빛속에

피어나는 파아란꿈

봄이 되면 봄꽃 피고'

여름엔 여름꽃 피고

갈엔 가을꽃 피어낲


꽃이 나비와 벌들을

불러 들여 사랑나눠

핍진한 후 열매 맺듯

내님 사랑의 뜰에서

서로 밀고 당겨주는

아름다운 하모니에


이 가을 달빛 아래

유난히 윤슬로 피어

흰박 제비가 물어준

넝쿨채 굴러온 행운

결코 아닌 노력속에

피어 행복한 가정의

평화가 행복이누나


내사랑 아들딸들아

꽃이 피어나 핍진후

풍성한 열매 맺듯이

삶속에 탄스럼으로

아름드리 가슴속에

행복 영글어 거라


오애숙

2019.07.23 13:22:30
*.175.56.26

야생화(개미취)


                                                               은파 오애숙



깊은 산 습지에서 자생한 너의 모습

꽃대에 솜털붙은 모양이 개미같아

우리는 널 개미취라 이름붙여 부르누


뿌리와 어린순을 먹을 수 있는 약용

한국과 일본중국 몽골등 분포됐지

널보면 어린시절의 동무생각 나누나


기억의 주머니속 그옛날 추억들이

가슴에 아롱아롱 거리며 물결치누

그리운 먼곳의 벗이 그립구나 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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