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강가에서

조회 수 20 추천 수 0 2022.01.02 13: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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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강가에서/은파 오애숙

 

 

가슴에 묻는 심연

아가야 너는 알고 있니

슬픈 소야곡 목울음 타고

토해 놓는 이 비애

 

함께 있는 동안

우여곡절 있었으나 

어찌나 기뻤는지 알고 있니

내 생애 너로 인하여

 

추억의 강기슭

조용히 앉아 있으니

또 다시 그리움 일렁여

이슬 맺히는 구나

 

아가야 너는 아니

이 에미의 슬픈 마음

통곡한다해도 다시는

볼 수 없는 이 비애

 

그나마 천국에서

만나리 소망꽃 피어

하늘빛 향그럼 갖고

꿈 잃지 않고 사네

 

 

 

 

 


오애숙

2022.01.02 15: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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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노트/은파

 

언니가 결혼해

첫 아들을 낳았는데

파상풍으로 인해

 

천사같은 아가가

낳은 지 3일 만에 세상

하직 했던 기억

 

그 때 언니 속울음

심연에 망부석이 되어

메아리 쳤던 비애

 

친구의 장성한 아들

입원한지 사흘만에 세상

등졌다는 슬픈 소식

 

그 슬픔이 그 옛날

내 언니의 비에와 버무려

물결치는 날입니다

 

=============

그 옛날엔 조산원이라는 곳

있었습니다. 그 분의 실수로

나쁜 군 탯줄속으로 들어가

문제가 되었는데 지인인지라

그냥 넘었갔던 기억입니다

 

그분은 악연이었던 기억

집 팔았을 때 돈 빌려달라

애원해 믿고 담보도 없이

빌려줬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갚지 않았고

 

엄마는 울면서 전화로

돈을 언제 갚을 것이냐

호소했지만 뒤로 접은채

미국비자 나와 이민 오게

되었던 기억 휘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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