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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9월 17일 입양 됨  [시마을]

 

[연시조]

노란 산국화의 연가/은파 오애숙


흰구름 가을 창공 두둥실 떠 다닐 때
갈 들녘 산국 감국 피어나 노란 국화
시샘해 만개하려는 그대 이름 뭔가요

 
9월의 들판에서 내 그대 바라보니
정말로 산국인지 감국인가 궁금해
하지만 꽃 모여있는 모습 보며 알았네

감국은 성근 모습 그대는 우산같이
한덩어 피어나매 자세히 바라 보며
국화꽃 보다는 작고 향 더 진해 알았지

양지가 바른 곳을 좋아해 도로변과

경사지 피고 있어 멀리서 하늬바람
불어와 콧끝 자극해 휘파람을 부누나

 

==========================

가을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흰구름 두둥실
가을 창공에 떠 다닐 때
내 그대 진짜 이름은 산국
갈 들녘에 노랗게 피어 국화
시샘하려 피었는가

9월의 들판에 핀
내 그대를 바라보니
정말 산국인지 감국인가
아리송하나 꽃이 모여있는
모습 보며 알아봤네

성글게 핀 감국
허나 내 그대 모습은
우산 모양의 덩어리로 핀
네 모습 자세히 보고
알아보게 되었지

국화보다 작고
양지바른 곳 좋아해
도로변과 경사지 피고 있어
하늬바람 코끝 자극하매
휘파람의 노래한다

 


오애숙

2021.09.26 12:44:58
*.243.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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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9월 11일 입양 됨 [시마을 ] 시와 영상

 

 

 

해바라기에게/은파 오애숙

갈 햇살 닮고파서 황금빛 너울 쓰고
화사함 노래하는 내 그대 당신이여
흰구름 떠다닐 때에 난데없는 갈바람

휘몰려 밀려 올 때 있다는 걸 아는가
인생사 잠깐인 걸 그 또한 알고 있나
파아란 하늘 시린데 어찌 그리 당당해

네 세상 만났다고 나 잡아 보라 하나
쑥 쑤욱 하루 달리 자라나 그런 건가
내 그대 하늘은 높고 한 철인 걸 알게나

 

==============================

 



    해바라기 내 그대에게   

                                                                                        은파 오애숙

내 그대여, 그대에 말하노니
갈 햇살 고운 황금빛 가슴에
너울 쓰더니 가을 들판 위에서
나 잘났다! 으스대며 노래 부르는가

내 그대여, 그대는 아는가
가을 쪽빛 푸르게 시려올 때
뭉게구름 두둥실 가을바람 결에
정처 없이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다는 걸

내 그대여, 그대는 아직도
하루가 다르게 크게 자란다고
 날 잡아 보라 그대 세상이라 어깨 펴
그대의 위상은 하늘이라 외치고 있는가

내 그대여, 그대는 아직도
천만년 살 수 있다 생각하는가
하늘은 높으며 딱 한 철만 산다는 걸
그대가 반드시 알고 명심하시길 바라네

 

 

오애숙

2021.09.26 12:45:50
*.243.214.12

21-09-09 14:25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1939&sfl=mb_id%2C1&stx=ljw8326

(21년 9/9  입양됨

코스모스 들녘에서 /은파 오애숙
                                                                             

가을 햇살
쪽빛 너울 쓰고
성큼 다가오는 이가을

뭉게구름 사이
몽실몽실 피어나는
하늘 시린 푸름의 날개

길섶 코스모스
하양 분홍 자주 옷 입고
형형색색 하늘거리며 춤 출 때

고추잠자리
수줍은 듯 코스모스
주위 맴돌다 사랑 속삭인다

철없는 아이들
잠자리 채 들어 낚아채려
천방지축 날뛸 때

문득 어린 시절
단발머리 소녀가
갈바람 속에 걸어온다

서산 해거름 속
붉은 노을빛 그리움
가슴에 한아름 안고서

 

================

 

코스모스 들녘에서

                                                                                은파 오애숙

가을 햇살
쪽빛 너울 쓰고서
뭉게구름  몽실몽실 꽃구름 
하늘 시린 푸른 날개 속에
피어오를 때

가을 길섶에서
하양 분홍 자주 옷 입고
형형색색 하늘거리며 춤출 때에
고추잠자리 수줍은 코스모스
주위 맴돌다 살며시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철없는 아이들
잠자리 채 들고 낚아채려
천방지축 날뛰고 있는 가을 들녘
문득 어린 시절 단발머리 소녀
찰랑이며 갈바람 헤집고
걸어 들어온다

서산에 붉게 핀
노을 속에 그 순결한
코스모스 한아름 곱게 안고
풋풋한 설레임의 너울
가슴에 쓰고서

오애숙

2021.09.26 12:50:06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1727&sfl=mb_id%2C1&stx=ljw8326

8/28/21년 입양 됨

 

해바라기 연가/은파 오애숙


내 그대 누굴 닮아  화사하게 웃는가               
신새벽 참이슬만 마시고 피어나서
눈부신 햇살 사이에 광명의 빛 발하나

그대를 향하여 남몰래 가슴 앓다가
가슴에 새까맣게 숯덩이 되어가도 
먼발치 행복하게만 웃던 기억 휘날려

때로는 눈길 한 번 안주는 그대 보며
마음이 상심하여 고개를 숙였지만
나 그저 바라만 봐도 기쁨 넘쳐 났었지

당당한 모습으로 들녘에 핀 너처럼
황금빛 너울 쓰고 휘날린 그대 향기 
찬란함 가슴속에서 망부석이 됐는지

추억의 향그럼에 취하여 내 그때가
그리워 널 향하여 휘도라 피어나매
내 안에 영원한 사랑 노래하고 있네요

오애숙

2021.09.26 12:52:06
*.243.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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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들녘에서

                                                        은파 오애숙

너의 가냘픔에
위로받으며 오늘을
살아가고 파라

인생 살다 보면
가슴 시리게 휘청대는 날
휘모라 칠 때 있다

난 늘 그때마다
정신 곧춰 쓰러지지 않으려
그댈 바라보았지

그대의 당당함에
매료된 까닭 거센 세파
마주할 수 있어

가슴에 물결치는
희망참의 푸른 꿈 품고
다시 일어섭니다

 

=======

8/22  입양 됨

오애숙

2021.09.26 12:53:28
*.243.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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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19

 

그  바닷가로 가자/은파 오애숙

내 그대여
희망의 푸른 물결
넘실거리는 그 바다로
함께 갑시다

그곳에는
낭만의 물결 일렁여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게
무언지 말해요

밀려오는 파도
바위섬에 부딪혀
하얀 파도 포말 되어도
지칠 줄 모르기에

옛날의 젊은 날
뭐든 할 수 있는 용기
가슴에 새김질하게 되어
희망날개 답니다

내 그대여
우리가 사노라면
뜻하지 않던 파고 휩싸여
노심초사였으나

그게 우리네
인생사라는 걸 새삼
뼛속까지 느끼고 있기에
다시 용기 얻네요

오애숙

2021.09.26 12:55:45
*.243.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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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바람꽃 연가

                                                  은파 오애숙

청초한 그대 모습
여름 화마에 굴복치 않고자
열돔꽃 피하여 높은 지대에서
임 그리워 설레임 속에
함초롬히 피었나요

산새와 노래하려고
높은 지대에 올라와 앉아
 고고히 피어 휘날리는 모습에
세파로 찌든  나의 마음
쥐구멍만 찾습니다

고지대 바위틈에서
고옵게 피어 오가는 길손께
임 그리워 애달픔 달래는 그대
덧없는 사랑을 삭이어내
연가 부르고 있나요

내 그대의 모습
바라 보고만 있다 해도
내 임을 바라보는 것 같기에
불타던 그리움 아시런지
정령 묻고 싶어요

오애숙

2021.09.26 12:57:19
*.243.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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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8월 7일 입양 된 날

[연시조]

해바라기 연가/은파 오애숙

들녘에 햇살 가득 황금빛 너울 쓰고
꽃망울 망울망울 터뜨린 미소 속에
사랑의 연가 부르며 희망의 꽃 피는가

코로나 팬데믹에 지구촌 어두웁고
모두가 칙칙하여 음산한 모든 것을
허공에 휘익 날리라 가슴 열고 웃는가

세파의 여울목서 제 가슴 새까맣게
타들어 간다 해도 초연히 모든 것들
심연에 끌어안고서 삭여 발효 시켰나

황금빛 찬란함에 당당히 보란듯이
해맑게 미소하매 내님의 사랑 슬어
너처럼 웃음꽃 피워 일편단심 살리라

오애숙

2021.09.26 12:58:36
*.243.214.12

 

 

8월/은파 오애숙


앞만 올곧게 가다
한 번쯤 좌우 팔 벌려
살펴보는 8월이다

꽃 진 들녘에서는
언제부터인지 열매가
망울망울 달리더니

싱그런 온갖 열매
팔월의 태양광 속에서
익는 소리 요란하다

8월이 지나가면
한해의 결실 한아름
움켜 잡으러 가야지

급해지는 맘이나
좀 더 심사숙고하여
좌우 살피며 간다

===========

 

 

재구성한 [연시조] 입니다

8월에는/은파 오애숙


올곧게 앞만 가다 한 번쯤 멈추어서
8월엔 좌우 팔 펴 살펴야 되는 달로
꽃 진 들 여름 열매가 망울망울 맺히매

싱그런 온갖 열매 팔월의 태양 속에
요란히 익는 소리 기울여 이치 따라
한해의 결실 한아름 얻는 노고 필요해

급한 맘  가라앉혀 좌우를 심사숙고
맘속에 황금물결 벼이삭 맘에 품어
하나씩 계획 살펴서 질주하여 달려요

 

profile_image 꿈길따라 21-08-07 06:42

8월에는/은파 오애숙

8월에는 홀로 서는 연습 해야겠다
한동안 주변 사람으로부터 휘둘러
돌인데 사금이라 사유한 상흔 있다

세상사 둥글둥글 몽돌꽃 피어나듯
서로가 비바람을 견디며 살아가면
좋으련만 서로 잘났다 가시 내민다

인생 살면 얼마나 더 많이 살겠다고
움켜 잡고 아동 바동 살아가는 걸까
언제인가 가을 지나면 겨울이 오건만

인생의 겨울 오기 전 한 번쯤 가던 길
한 박자 쉼표 찍고 8월에는 홀로 멈춰
좌우 돌아 곧추어 추수 때 향해 가련다

 

profile_image 꿈길따라 21-08-07 06:45

오애숙

2021.09.26 13:05:40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1356&sfl=mb_id%2C1&stx=ljw8326

 

21년 8월 3일 입양 됨

 

접시꽃 연가                                       

                                                                                          은파 오애숙

누굴 그리 애타게 찾으려
빙점 가르고 나와서
까치발 들고 쭈뼛 올라섰나

하늘 향해 올곧게 자라
화~알짝 웃고 있는가
어찌 그리도 당찬 모습으로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칠월의 태양광에 녹아 당당히
세상 향해 날 보이소 외치나

내님의 백만 불 짜리 미소로
내 마음에 슬은 내님 향그럼처럼
들판에서 휘날리고 있는가

오애숙

2021.09.26 13:08:12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1314&sfl=mb_id%2C1&stx=ljw8326&page=2       [21년/7/31]

 

 

 

연시조-도라지꽃 연가 

                                                                                    은파 오애숙
태양을 상징하는 정렬의 색상 빨강
가슴을 뻥 뚫려줄 바닷빛 파랑 만나
사랑의 하모니 이룰 아름다운 이 조합

초롱꽃 이른아침 해맑게 함초롬이
참이슬 머금고 핀 자태가 내 그리운
그 옛날 아리따운 날 그때 같아 아련타


7월의 들녘에선 열돔꽃 숨막힘에
모두들 계곡 찾아 도피하다 만난 너
청초한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피누나

내 지금 보랏빛에 머물고 싶은 것은
그대가 그리운가 오롯한 옛 그림자
가슴에 엔젤틀럼팻 물결치는 그리움

어떤한 외압에도 굴복함 절대 없다
영원한 사랑노래 하리란 꽃말 속에
그 순정 가슴에서는 아련하게 피누나

깊은 산 고상하고 품위로 단장하여
그 누굴 기다리는 사랑의 향기런가
보랏빛 도라지꽃이 사랑 노래 부른다

 

==========================

 


    도라지꽃   

                                                          은파 오애숙
태양을 상징한다는
정렬의 색상 빨강이 한여름
뻥 뚫려줄 푸른 바닷빛 파랑 만나
속삭이는 사랑의 하모닌가

깊은 산 중 곱게 보랏빛
고상하고 품위 있게 피어나는 꽃
그 누굴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
영원한 사랑을 노래 하나

7월의 들녘 열돔꽃에
모두가 숨 막혀 견딜 수 없다
아우성치며 깊은 계곡을 찾아서
도피하다 만난 너의 미소

내 그대 향그러움아
그대 청초함의 순수 물결이여
아 가슴에 청순했던 그 옛날 그때가
아련하게 피어오른다

이른 아침이면 초롱꽃
해맑게 참이슬 머금고 피어나
함초롬한 그 옛날 그 미소 속의 자태
내 가슴을 울리는구려

엔젤틀럼팻이라 부른 꽃
온누리 내 그대 청초한 그 향그럼에
내 지금 보랏빛에 머물고픈 건
그때가 그리운 까닭인가

가슴속 오롯이 피는 꽃말
어떤 외압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고
영원한 사랑을 부른다는 그 순정
내 지금 가슴에 휘날린다

오애숙

2021.09.26 13:11:02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1251&sfl=mb_id%2C1&stx=ljw8326&page=2  [21년 7월 22일]

 

 

해바라기 뜰에서 


                                                  은파 오애숙


나 그대처럼 살고픔에
이글거리는 태양 바라보며
내 젊음 불태우던 그때로 가서
하늘 향하여 두 팔 벌리고
희망을 노래하고 싶다

그대 눈 한 번 안 준다고 
실연한 듯이 고개 떨구고 있는
해바라기 바라보는 맘 아프지만
일편단심 내 그대 향해 달리리
꿈 있는 곳 희망꽃 피우리니

그 유명한 반 고흐작 감상하며
유달리 해바라기 좋아해 실제 그가
고갱과 함께 아틀리에 살 것 기대해
큰 해바라기만 방에 장식하겠다고
동생에게 보낸 편지 아련하다

고흐 그린 해바라기 작품은
그에게 태양의 화가라는 호칭을
안겨준 중요한 개기 된 것 바라보며
꽃병에 꽂은 해바라기 빨리 시들어
동녘에서 황혼 틀 때까지 그렸지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빛 여울
해바라기의 강인한 생명력과 볼륨감
그 시대 작 비교하면 유화 두껍게 칠해
조각 같은 입체감의 고흐 걸작품에
나의 생! 생명참으로 피고 싶다

오애숙

2021.09.26 13:12:55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1224&sfl=mb_id%2C1&stx=ljw8326&page=2

 

21년 7월 21일

 

백일홍 뜰에서/은파 오애숙

가슴에 사랑의 노래
품에 안고서 기다리는 맘
봄햇살로 보듬어 보는 그리움
그대는 알고 있을런지
묻고픈 이 마음

가슴 언저리에
피어나는 그대 향그럼
한여름 꽃으로 가슴에 피어나
활화산으로 불지 펴
그리움 부른다

7월 열돔꽃 필 때
앞마당에 해맑게 웃는
백일홍의 연가 가슴속에 슬어
임 그리워 홍빛 너울 쓰고
사랑 노래 하련다

피고 지고 연이어
백일 동안 피는 백일홍
칠월 열돔꽃 타오를 때 불지 펴
맘속에 넋으로 핀 그리움
연모의 꽃 피었다

오애숙

2021.09.26 13:14:36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1212&sfl=mb_id%2C1&stx=ljw8326&page=2

 

 

아름답게 피어나는 수국 보며/은파 오애숙

수국이 피어나는 계절
파스텔 톤의 아름다움이
가슴에서 피어납니다

입술에 짙은 립스틱을
발라야 뭔가 생기 발랄해
자꾸만 짙어가는 색조화장
그 옛날엔 바른 듯 안 바른 듯
꾸민 듯 안 꾸미던 그 젊음

늘 젊음이 예쁜 거라고
소천한 언니가 내 나이
열여섯 순정 어린 시절에
부러운 듯 뽀이얀 피부를
질투 섞인 사랑스런 눈길

오늘따라 정겹게 다가와
가슴속에 피어나고 있어
그 옛날 청춘 그립습니다

 

===========

 

 


  수국의 아름다운 뜰에서
                                           
                                                                          은파  오애숙


붉은 수국 피어난
뜰에 매료된 아름다움
무엇과 비교할 수 있으랴
어찌 이리도 연분홍빛
해맑게 휘날리는가

그 옛날 개나리꽃
방실방실 천진난만함에
웃음 짓는 아가 모습 물결쳐
밝고 명랑함의 그 해맑음
가슴에 매료 시켰고

기억의 산 어귀에
오롯이 군락을 일구워 핀
진홍빛 진달래꽃 그 모습은
젊은 날 애절한 사랑의 기쁨
환희의 송가였던 기억

내 지금 토양에 따라서
얼굴색을 달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수국 앞에 있으니
냉담 무정 변심이란 꽃말을
어떤 이가 말하고 있지만

붉게 피고 있는 수국
너의 꽃말 속에 청초했던
그 옛날의 풋풋한 향그럼
이팔청춘 그 꿈의 날개
가슴에 피어나고 있다

오애숙

2021.09.26 13:15:53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1185&sfl=mb_id%2C1&stx=ljw8326&page=2

 

 

연시조]

명자꽃 피었다/은파


기나긴 동면에서 깨어나 하품할 때
머리에 하이얀 눈 이고서 망울망울
꽃망울 톡톡 터트려 익어가는 봄 들녘

꽃 피기 바로 직전 홍빛의 꽃봉오리
아롱져 매혹적인 향기에 싱숭생숭
그 마음 알 것 같기에 기지개를 켜는가

잿빛의 한 겨울밤 지나고 새봄 속에
화사한 내 그대를 바라본 나의 심연
그 어찌 봄처녀 맘만 그리하라 묻는가

내 맘도 그리한걸 봄바람 싱숭생숭
가슴에 휘날린다 마당에 심지 못한
그 사연 수긍되는 심연 명자꽃이 피었다

오애숙

2021.09.26 13:18:10
*.243.214.12

 h 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1157&sfl=mb_id%2C1&stx=ljw8326&page=2    [21/07/15]

 

 

탱자나무   

                                                  은파 오애숙


꽃을 감싸기 위한 가시런가
줄기에 뾰족 뾰족하게 긴 가시가
여기저기 돋았던 추억의 나무

열매가 맺히면 네 향그러움
동구 밖 까지 피어오르던 그 기억과
일렬로 심어놓고 다듬은 울타리

화사하게 피어난 너의 모습과
은은하여 멀리까지 퍼져가는 그 향기
꽃말 자체가 추억이 되었는지

싱그런 푸른 숲에 누워있을 때
문득 어린 향내음 휘날리는 가슴에
풋풋한 소녀 해맑게 미소한다

======================

 

탱자나무/은파 오애숙


핀 꽃을 감싸련가 줄기에 뾰족 뾰족
가시가 여기저기 돋아난 탱자나무
석양 녘 그 어린 시절 휘날리고 있기에

화사한 너의 모습 그 향기 은은하게
저 멀리 동구 밖에 탱자꽃 네 향그럼
추억이 꽃말 됐는가 가슴속에 피누나

샛노란 탕자 열매 군침에 멋모르고
한 입을 물던 순간 신맛에 펄쩍 뛸 때
옆에서 박장대소로 배꼽 잡던 그 기억

일렬로 심어놓고 다듬은 울타리에
열매가 맺힐 때면 빙그레 가슴속에
그 옛날 풋풋한 소녀 미소한다 해맑게

 

profile_image 꿈길따라 21-07-15 23:

오애숙

2021.09.26 13:19:44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1006&sfl=mb_id%2C1&stx=ljw8326&page=2   [21년 07/06]

 

 

해당화 고옵게 필 때면/은파 오애숙


해당화 살랑이는 해풍에 수줍었던
열여섯 앳된 소녀 두근반 서근반한
그 마음 고이 품고서 그대 향한 순정을

한 편의 서정시로 내 그대 위하여서
해당화 곱게 피어 날때면 노래하며
그대가 이끄는 곳에 어디든지 가리라

첫사랑의 설렘으로 맹세한  순정으로
해당화 들녘에서 노오란 꽃술 열어
가슴에 파묻고 싶어 그대에게 묻네요

그대여 정령 이 맘 아시고 계시런가
그 옛날 아쉬웠던 이별의 옛 그림자
휘돌면 시린 맘 속에 젖어드는 비애를

아련한 그대 사랑 살포시 피어나매
보랏빛 해당화꽃 연정을 맘에 품고
그대의 창가 두드림 그대 정령 아시나

오애숙

2021.09.26 13:33:51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0852&sfl=mb_id%2C1&stx=ljw8326&page=2
 
신록의 숲에서 /은파 오애숙 
 
신록! 그대 이름 만으로도 
웅장하게 뻗어가는 그 기상은
벅차오르게 용트림입니다 
 
파란 희망의 망울진 눈망울 
논밭의 벼 가을 꿈 품은 초록 빛
그 빛은 달콤한 마성입니다
 
6월에 내리는 비로 인하여 
갈맷빛 향그러움이 물결치더니 
산기슭 밤꽃 웃음 짓습니다 
 
한겨울 민둥산 생각해 보니 
온누리 신록! 그대 이름만으로도 
영혼이 정화되고 있습니다 
 
농부들의 구릿빛 땀방울로
심신 안정시키는 녹푸름의 갈맷빛  
행복한 웃음꽃 피게 합니다
 
21/6/22 입양

오애숙

2021.09.26 13:35:15
*.243.214.12

6월의 장미 숲에서

                                                                  은파 오애숙

어여쁜 너의 미소
유월의 찬란한 햇살 닮아
그리도 아름답게 눈부신가
당신의 화사한 눈웃음
가슴에 피고 있어

아침이슬 함초롬히
젖은 너의 모습 보노라니
그 옛날의 싱그런 젊음이
가슴에서 그리움으로
물결 치고 있구려

지나간 아롱진 추억
그대 빨간장미빛 달콤한
향그러움 가슴에서 꺼내어
풋풋한 사랑의 입맞춤에
녹아들고픈 까닭인지

산책길에서 널 보며
그대 해맑고 호탕한 웃음
붉게 타던 젊은 날의 사랑
살포시 첫사랑의 추억들이
망울망울 가슴에 피누나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0816&sfl=mb_id%2C1&stx=ljw8326&page=2

21년[6월 18일

오애숙

2021.09.26 13:36:34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0750&sfl=mb_id%2C1&stx=ljw8326&page=2 ------[6월/12일/21년]

 

유월의 꽃 능소화

                                                은파 오애숙


고운 햇살 담고파
부끄러움 마다치 않고
담장에 환한 미소 띠려
엉금엉금 올라와서 웃네

호탕한 웃음으로
하늘하늘 피어올라
세상 다 얻은 모양새로
목에 힘주어 서 있네

늘어진 가지마다
작렬한 6월의 열돔꽃과
당당하게 맞선 채로
활짝 웃음 짓네

허나, 부귀영화 명예
세상 밖으로 떨쳐내듯
화려했던 순간 낙수 되어
떨어지네! 분토 여기듯

 

===========

 

능소화 연가 

 


                                              은파 오애숙

그대 고운 햇살 맘속
담고파  부끄럼 마다치 않고
담장에 환한 미소 띠우려
엉금엉금 올라 왔나

호탕한 웃음으로
향그럼 속에 하늘하늘
피어올라 우뚝 서더니만 당찬
만발함 목 힘주었네

늘어진 가지마다
작열한 유월 열돔꽃과
당당히  임 마중 하려고
피어나고 있는가

맘 속 일렁인 미련
먼 발치서 임 보고파
낙수 되어 떨어지나
임 마중 하려고

오애숙

2021.09.26 13:41:14
*.243.214.12

 

 


 접시꽃 연가 

                                      은파 오애숙



아롱다롱 색색의 빛깔로
꽃대를 올린 접시의 모양
어찌 그리도 당당한 걸까

활짝 웃음 짓는 해맑음이여
줄기마다 아름드리 피어나
찜통 무더위에도 화사한 당신

마치 개선장군의 위엄으로
나팔 불듯 피어나 하늘 향한
그대의 여울진 당당한 모습

내 그대를 소중한 인연 삼아
금빛 햇살 속에 가슴 활짝 펴
열열이 그댈 사랑하고 싶어라

이른 아침 함초롬이 웃는 그대
작열한 태양광에서도 미소함에 
그 당당함에 슬어 향기 휘날리리

======================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0729&sfl=mb_id%2C1&stx=ljw8326&page=2

21-06-12 15:03

오애숙

2021.09.26 13:43:59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0676&sfl=mb_id%2C1&stx=ljw8326&page=2    [6월 7일 21년]

      금계국 연가 

                                                                            은파 오애숙


6월의 창 활짝 열고
황금빛 너울 쓰고 웃는
그대의 모습 바라만 봐도
상쾌한 휘파람의 노래에
어깨 들썩이게 하네요

빠알간 장미꽃처럼
진정 우아함과 화려함엔
거리가 아주 멀지 몰라도
상쾌한 기분 주고 있기에
행복한 너울 쓰게해요

수려하지는 않지만
눈부신 금빛에 매료된
황금빛 미소 빨려들어가
잿빛 코로나19 전염병도
진정 녹아지고 있구려

씨를 맺을 때 수과의
모양과 가장자리 두껍고
계란 세운 생김새 이름붙여
금계국이라니 행복한나라
입성했는지 상쾌해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가 억장 무너 내려
힘에 겨운 때에 큰 시름과
근심을 녹여내린 것인지
휘날려오는 옛사랑

6월의 들녘 금계국
싱그럼 넘노는 금빛바다 
사랑의 함성 휘날리고 있어
설레임 가아득 품에 안고
그대의 창 두드려요 

행복씨앗 뿌리고파
금빛 너울 가슴속에 쓰고서
행여 그대 얼굴 볼수 있으런가
노란저고리 입고 애타는 맘
달래려 노래 부르는지

=====================

금계국 연가 



                                                                            은파 오애숙


6월의 창 활짝 열고 황금빛 너울 쓰고 웃는
그대의 모습 바라만 봐도 상쾌한 휘파람의 노래에
어깨 들썩이게 하기에 빠알간 장미꽃처럼 우아함과
진정 화려함엔 거리가 아주 멀지 몰라도 상쾌한
기분 주는 그대의 행복한 너울 쓰게 하네요

수려하지는 않지만 눈부신 금빛에 매료 된
황금빛 미소에 빨려들어 잿빛 코로나19 전염병도
진정 녹아지게 하는 그대는 씨 맺을 때 수과의 모양과
가장자리 두껍고 계란 세운 생김새같아 붙인 금계국
행복한나라 입성한 장군의 상쾌함 물결쳐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가 억장 무너 내려
힘에 겨운 때에 큰 시름과 근심을 녹여내린 건지
휘날려오는 옛사랑 6월 들녘 금계국 싱그럼 넘노는
금빛바다 물결속에 사랑의 함성 휘날리고 있어
설레임 가득 품에 안고 그대의 창 두드려요 

행복씨앗 뿌리고파 금빛 너울 가슴에 쓰고
행여 그대 얼굴 볼수 있으런가 노란저고리 입고
애타는 그리움 달래려 ​노래 부르는지 오늘은 그대의
상쾌한 미소가 쓸쓸하게 내 가슴을 젖시고 있어
풋풋했던 상큼한 젊음! 그리움에 목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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