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애숙

2021.01.26 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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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 날/은파 오애숙

 

삼십 여년 전 이맘 때 돼면 

교회 화단에 핀셀비야 꽃

활짝 미소짓고 있던 추억

 

사윈 마음 속에 홍빛 너울

쓰고파 간절히 부르는 맘

어찌 나만 그럴 것인가요

 

옛 동무들의 푸르른 꿈들

그 꿈들 사이 홍빛 셀비아

뭉게구름처럼 피어 날 때면 

 

그 해의 꿈 들이 하나 둘

이루워 졌는가 갈 햇살로

영글어 가고픈 열망의 꽃

 

젊은 날 우릿것 이었기에

꿈 많던 그 시절이 그리워

가슴에 셀비아 물결칩니다

 

http://blog.daum.net/moonhaeng12345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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