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 휘날리는 미국

조회 수 1600 추천 수 2 2015.07.30 17:47:25

                                                  

앞에서도 땡큐 

뒤에서도 땡큐


마음이 한결같이


서로 한 마음 된다면 

얼마나 좋을





감사로 휘날리는 미국



                                                                                                                      은 파  오 애 숙

 


   미국은 한국과 다른 점이 많다. 물론 서양과 동양이라는 것 자체부터 다르고.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지만 언어적인 문화 차이를 발견해 본다. '


   그것은 앞, 뒤, 옆에서 들리는 탱큐! 소리다. 미국에 와서 가을이라는 단어를 떠오르면 생각나는 게 있다. 바로 추수감사절이다.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추수감절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다음가는 큰 축제일이다. 하지만 추수감사절은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영국의 필그림 청교도들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 역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미국의 역사다. 1620년 신대륙에 도착한 그들은 오직 신앙의 자유를 위해 모험하며 도착한 곳이 미국이다. 영국의 국왕 제임스 1세가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자 종교의 자유를 위해 왔다. 처음엔 네델란드로 갔다고 한다. 하지만 만족스런 자유를 누릴 수 없어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하여 미국으로 온 것이란다.


  준비를 위해 3년의 기간을 보내고 배를 구입하기 위해 런던의 버지니아 회사의 사원들이 되어 7년 동안 일해서 메이플라워호를 구입하였다.  1620916일에 180톤의 작은 배에 102명이 타고 65일간 항해한 끝에 1221일 푸리무스에 도착하였다고 역사는 말한다가장 먼저 풍랑과 식량난으로 많은 고생을 한 이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하지만 신대륙에서의 정착생활에 첫해 겨울에 추위와 질병과 기아로 102명중 47명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그들이 영국에서 가져온 씨앗들은 바위가 많은 미국 땅에 적합하지 않아 영국에서 쓰던 농사 기술 또한 도움이 되지 못하여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다행히 다음해 봄, 스콴토 또는 티스콴텀이라 불리는 왐파노악족 인디언의 도움을 받아 옥수수, , 보리 등을 재배해서 좋은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 그래서 윌리엄 브래드포드 식민지 지사는 감사의 날을 정하여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매사소이트인디언 추장을 포함한 91명의 원주민을 손님으로 초대해서 같이 식사를 하고 3일 동안 축제를 벌였는데 훗날 이것이 미국의 한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첫 번째 추수감사절의 정확한 날짜는 남아있지 않지만 9월말부터 11월초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이 독립한 후 의회는 일 년에 한 번 온 나라가 축하할 수 있는 감사의 날을 지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워싱턴대통령은 그것을 1126일로 정했다. 그 후 링컨대통령 때 그것은 11월의 마지막 목요일로 바뀌었다. 1939년 루즈벨트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전에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보다 일주일을 앞당겼으나 1941년에 다시 11월 마지막 목요일로 확정되었다.


   추수감사절에 칠면조를 먹는 이유는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정착한 유럽인들이 첫 수확을 하였지만 음식이 풍성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추석에 음식을 차리듯 거창하게 음식을 준비하지는 못했다. 칠면조와, 옥수수, 감자 등이 고작이었다.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때에 큰 거위를 구어 먹는 풍습이 있었다. 하지만 신대륙에는 거위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 대륙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큰 새인 칠면조를 거위 대신에 쓰게 되었다, 그 이유로 칠면조하면 추수감사절을 떠 올리게 되었다.


  초창기의 청교도들은 감사 할 조건이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가불로 감사라도 하듯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그 결과 미국은 세계 제 일의 강대국이 되었다고 한다.  하루의 삶에 골백 번 들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탱큐일것이다.

 

   감사하는 청교도들의 감사가 오늘도 거리마다 휘날린다. 앞에서도 탱큐! 뒤에서도 탱큐! 옆에서도 탱큐! 감사가 여기저기에서 오늘도 휘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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