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타크로스 문화를 긍정적인 관점에서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샨타가 생각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인류의 죄를 구속하시려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일이 아니라 탄생을 축하 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가 뭐냐고 물어보면 샨타크로스가 떠오른다고 하거나 샨타크로스 할아버지 날이라고 말한다.

 

   샨타크로스 기원을 살펴보면, 첫 번째 기원은 실존 인물과 관련된 유럽의 설화이다. 오늘 날의 터키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우스(그리스어: Άγιος Νικόλαος)라는 인물이다. 그는 남몰래 많은 선행을 했는데, 그가 죽은 후 그의 이야기는 노르만족들이 유럽으로 전했다고 한다. 프랑스의 수녀들이 12세기 초 니콜라우스의 축일 (126)의 하루 전날인 125일에 과거 성 니콜라우스의 선행을 기념해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했다. 그 풍습이 유럽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한 네덜란드 사람들이 17세기쯤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성 니콜라우스라는 이름 대신 산테 클라스라고 부르게 되었단다. 이 발음이 그대로 영어가 되었고, 19세기경 크리스마스가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오늘날의 산타클로스로 불리게 되었다.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아버지라고 불렸으며, 지금도 영어권 밖의 지역에서는 그렇게 부르는 곳이 많다고 한다.

 

   두 번째 붉은 옷의 유래는 1931, 미국의 음료 회사 코카콜라가 겨울철 콜라 제품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자 이를 막기 위해 홍보 전략으로 코카콜라의 상징적인 색, 붉은 색을 산타클로스에게 입히면서,  백화점 홍보에 나선 것에 크게 알려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산타의 모습은 코카콜라 이전부터 있었던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가톨릭에서 추기경은 붉은 색 옷을 입는데 성 니콜라스 성인도 추기경이기 때문에 붉은 색으로 표현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굴뚝으로 들어오는 유래는 4세기경 터키에 세 자매가 살고 있는 가난한 집이 있었다고 한다. 너무 가난해서 결혼을 못하고 있었단다. 주교 성 니콜라우스는 평소에 착한 일을 하던 중,  세 자매에 대한 소식을 듣고 도와주기로 결심하였다. 니콜라우스 주교는 아무도 모르게 금 주머니를 굴뚝으로 떨어트렸다. 금덩이는 신기하게도 벽에 걸어 둔 양말 속으로 들어갔고. 금을 받은 세 자매는 그 돈으로 결혼하게 되었단다. 이 선한 행실의 니콜라우스 주교의 이야기가 후세에 전해져 풍습이 생겼다는 유래다.

 

   산타클로스 이미지가 기독교 내부에서는 많은 우려 속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필자 역시 그런 마음이었다. 상술 때문에 기독교의 본질인 기독론을 약화시킨다는 점이 큰 문제인 것도 사실이다. 예수님 탄생의 진정한 의미가 희석되고 왜곡되어, 예수님의 탄생을 돈을 버는 하나의 수단으로 변질 시켰다는 비난이다


  비 성경적인 문화가 교회 안에서도 여과 없이 받아들여져서 크리스천들의 성탄 문화로 정착되었다고 안타까워하는 분들도 많이있다. , 산타클로스 문화가 처음에 기독교인들에 의해서 만들어졌지만, 복음이 약했기 때문에 쉽게 세상 문화와 결탁하여 혼합되었고, 지금은 이 혼합 문화가 너무 깊이 들어와 이것을 제거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는 이유다. 사실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예수님을 알리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샨타 크로스 문화는 사람들에게 선행에 동기부여를 하기 때문이다


   기독교 국가가 아닌 나라일지라도 크리스마스를 모르는 나라는 없다. 그 이유 하나만이라도 지대한 공헌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되어 진다. 과거 한국 사회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쳐왔겠는가!  동네 개구쟁이들이 성탄절이 되면 선물 받으러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교회 갔었다 싶다.  딱 한 번 가서 예배 드린 교회를 성인이 되어 결국  찾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 성탄절에 교회에서 받은 샨타크로스 할아버지의 선물이 주님을 구세주로 만나게 되는 동기가 되게 한 것이라 싶다.


   앞서 말한바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기독교를 알리는데 가장 크게 기여 했다고 생각되어진다. 비록 크리스마스가 믿지 않는 성도들에게는 X마스로 전락되었고.  광란의 날로 타락의 날이 되었지만. 우리 믿는 자들은 신앙곧추 세워 예수그리스도의 굳건한 반석에 서서 선한행위에 앞장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전해야 할 것이다. 복음이 약해지다 보면 종교다원주의 문화로 기독교를 큰 위기로 몰아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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