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수필가님께 띄운 축하문

조회 수 2164 추천 수 1 2015.05.14 23:09:20

(5/14/15) 

 

경쾌한 분위기에 알맞게

노란색이 잘 어울리시는 수필가님

반갑고 기쁘고......

 

수필 분가위원장으로

한 해 동안 수고하시게 되어

감사드리고 축하합니다. 

 

부족하지만 수필 분가 간사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좋은 글에

늘 감사합니다.

 

                                                                은파  오애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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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6)

 

   안녕하세요. 


   엘에이 문학강좌 총무 오애숙입니다.


   작년, 오렌지카운터 수필반에 갔을 때 뵈었던 기억입니다.

그때는 회장님께서 시인이나 소설가로 소개시켜 드렸을 겁니다.


    늘, 좋은 글에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부산문협과 영상수필 발표했을 때도 강수필가님의 낭낭한 음성속에 발산되는 

수필가님의 내면 깊은 철학에 연륜의 깊이를 가늠케 했던 기억이 

오롯이 가슴에서 피어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쓰셔서 


독자들이 읽고 힐링되어지길 기원합니다.


엘에이에 비가 내립니다.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았던 탓에 대지가 샛까맣게 타들어 갈것같았는데 창문 밖으로 


비가 주룩주룩내리니 기분이 좋습니다.   겨울 초입에 들어 섰는데도 한 여름 같더니, 요즈음에는 단비가 계속 내립니다.


아마도 이 비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엘에이도 겨울 날씨로 진입하겠지요. 하지만 계속 되었던 가뭄을 생각해보며 글을 써내려 갑니다.



해갈解渴

 

                                                              은파 오애숙



창가로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

눈이 멈춰 선다

빗속을 하염없이 거니는 모습이

운무 속에서  안개를 뒤집어 쓰고

해후의 기다림의 안경을 건네 주고 있다

 

몇달 전 한국 뉴스에서 보았던 

농부의 땀방울이 비와 함께 해갈된 모습이 

후미진 골목길을 지나 타들어 간 들판과 교차되었다

그동안 가뭄으로 마음까지 목이 타들어간 까닭에 

CA주지사 되어 양산 위에 떠있는 해만 바라보았다


드디어 하늘 창문이 열리어,  쏟아지는 단비다 

움켜잡고 있던 마음의 양산 던지운채 

하늘구멍 뚫어질 듯 쏟아지는 비 속에 

동네 개구장이 되어 두팔을 활짝 벌리고 달린다

마음이 하늘을 붕붕 나르고있다

 



강 수필가님, 수필가님의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독자의 마음이 해갈되어 지길 바랍니다. 

수필가님의 글들이 이 겨울 비와 함께 우리네 가슴 속으로 스며지길 기원합니다.


                                                                                                                         은파  오애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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