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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31 추천 수 0 2019.02.11 00:57:10
저도 지나간 세월 생각하며
세월의 강물 건네고서도 늘
가슴 한켠에 남아있는 기억
그 기억 잡고 살고있습니다

지난 세월 왜그리도 빠른지....
특히 선생님은 가슴에 애한
있어 시어속에 녹아 내는 걸
많이 느끼며 감동 한답니다.

사실 시로 승화시킬 수 있어
힐링 되시어 평안한 마음이라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늘 건강속에 향필하시길 빕니다.
[꿈길따라] 은파 오애숙 올림

오애숙

2019.02.11 01:34:16
*.175.56.26

한국에서 살 때는 교회학교 강사 일을 했었답니다
신학교에 가서도 여름성경학교 특별활동 강의와
설교학 등 10과목 이상 자격증도 받아 활동했지요

캠프 활동도 많이 했고 선교도 한국에 있을 때에는
대만 러시아에 다녀 왔었지요. 30살에서 40살 까지
가장 열심히 살았던 기억 오롯이 밀려 오고 있네요.

소설을 등단 한 것도 아마 설교학 가르칠 때 도입을
어떻게 하느냐 ... 실제 설교 시범을 많이 교사들에게
했었던 기억 이곳에서도 몇 번 부활절 강습회 때에
교사들 모아 놓고 했었는데 교회사역이 바쁘다 보니
점점 멀어지더라고요. 전도학은 전문 강사 였답니다.

시를 쓰면서도 틈틈이 멕시코 사람을 대상으로 했지요
이곳에서 멕시코 선교 3 번 다녀 왔기 때문인지 그들
대상으로 마음이 열여있답니다. 사실 하고 싶은 일이
많이 있는데 작년에 팔을 다치면서 오른 팔을 쓸 수 없어
모든 것이 사장 되어 모든 것들을 내려 놓게 되었답니다

심지어는 아줌마를 건너 뛰고 할머니가 된 마음이랍니다
사실 저는 외모가 26세에서 거의 고정되었기에 안 늙을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던 것이죠 1년 아프고나니 어느날
제가 할머니가 되어 있더라고요. 흰머리도 밤톨처럼 생겨
저를 많이 깜짝 놀라게 했고 눈가에 주름살이며 급속하게
변한 모습에서 '사람이 늙는 다는 게 한 순간이로구나'...

바지를 입지 않았는데 손을 다치고부터는 바지 그것도
딱달라 붙는 바지를 입고 활보 하는 것을 보면 저 자신도
놀라울 정도로 변해져 있더라고요. 화장도 거의 하지않고..

제 별명이 젊은시절에는 [잠자는 공주] 였는데 아파보이는
것이 싫어서 잠잘 때도 립스틱을 바르고 자른데 캠프상담
자로 사역 할 때에 잠자기 전 사워 하고 나왔는데 제 입술에
립스틱이 지워지지 않은 걸 보고 어떻게 세수를 했는데도
입술이 그대로냐고 묻더라고요."세수를 해도 조심스럽게
얼굴을 닦아 안 지워진다고 양치 할 때만 지워지는데 양치는
식사후 바로 했으니 지금은 양치를 할 필요가 없어 얼굴만
씻어 그렇다고 말했더니 저에게 [잠자는 공주]라고 별멸을
붙어 주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나고 있답니다. 젊은 시절
참 나름 멋지게 주만 바라보고 살았기에 너무 행복했답니다.

유치원 미술학원 운영 할 때가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랍니다
IMF 가 터지기 일보 직전에 손을 대서 망했지요.지금 생각에
그 빚으로 3년을 고생한 것 같네요. 빚 갚느라고 맘 고생도...
하지만 너무 재밌었던 기억에 다시 기회가 주워지면 하고 싶죠
가르치는 달란트가 있으니 적성에 맞는 것을 많이 느낀 답니다

다시금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데....되돌아 갈 수 없는 나이라...
하여 지금도 아들에게 선생을 하라고 권하곤 하는 데 그렇게
하겠다고 하니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큰 아들이 수학을 이번
주부터 중 3학생들 가르치기로 했다고 해 고마운 맘이랍니다.

이곳은 경험을 높여 주는 곳이라서..

제가 이곳에 올리는 서정시는 특별하게 어떤 사람이
그리운 마음으로 쓴 시가 아니라 그저 되어보는 마음!

시가 좋은 것은 실제 경험이 아니라 자유자제로 쓸 수
있어 좋은 것 같아 시를 많이 쓴답니다. 수필은 액자법
으로 쓰면 되나 여행을 많이 못 가서 한계가 있는 거라
시가 제가 제일 맞는 거라 싶어 시를 가장 많이 씁니다.

댓글 쓸 때 자판 두드리는 대로 치는 것도 사실 시 쓰다
보면 한 자라도 덜 치고 싶어 줄이게 되어 수필이나 소설
쓰기 싫어 질까봐 훗날을 위해서 그리하고 있답니다***

오애숙

2019.09.21 04:55:16
*.243.214.12

 

=========

스페셜 귀뚜라미/장미

 

 

어쩌다 말못하니

어쩌다 그리됐니

얼마나 답답할꼬

 

귀 때문 그리됐니 

살면서 그리됐니

가슴이 찡합니다

 

침묵만

지키고 있어

맘 한구석 애잖다

 

 

벙어리 귀뚜라미

어쩌다 그리됐니

첨부터 그랬었니

 

아니면 어쩌다가

살면서 그리됐니

소리가 없으니까

 

침묵만

지키고 있어

벙어리라 할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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