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MS)

조회 수 303 추천 수 0 2018.11.13 12:35:58

귀뚜라미 우는 밤에/권온자


적막감에 휘감기며

처량하다 울먹이듯

순한 양 등 언저리에도

마냥 외로운 듯 하여라


인생살이 더불어

쉽지는 않건마는

고향 산천 비운지

몇 해련가 아득하여라


강변고동 소리깨

힘찬 날개 펴보련만

귀뚜라미 손짓하며

소곤소곤 대누나


적막감에 휘감기는

이생 해질녘이나

함께 일어서자꾸나

힘차게 외치고싶구려


비록 귀뚜라미 우는

처량한 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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