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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마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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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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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8 07:24:24
홍마가
*.185.162.61
https://kwaus.org/mHong/mHong_create/35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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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바람결에
실려온 그윽한 꽃향기
라일락 미소 닮은 당신의
기도 소리가 향기로 피어납니다
가녀린 가지임에도
무서운 폭우 이겨내고
하늘을 맑게 수놓던 당신
하늘의 향기 받아
온몸으로 주님의 꽃 피우더니
이제는 하늘의 백합화로 피어납니다
* 2002년 월드컵 축구, 한국이 스페인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하여
열기가 뜨겁던 날 소천하신 어머니!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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