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gilbertkang
과부하
강 정 실
산보하는 길이 익숙해지면
나도 모르게
눈과 머리는 따로 놉니다
평소의 일들은 의식적으로 삭제하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마디가 끊긴 옛날 일들이
쏟아져 나와 깜짝깜짝 놀랍니다
과부하에 걸린 사람처럼
혼자서
어떤 날은 웃어대고
어떤 날은 씩씩대다
또 어떤 날은 슬퍼하며 걷습니다
250
249
248
247
메마른 고독
246
245
244
243
242
»
과부하 강 정 실 산보하는 길이 익숙해지면 나도 모르...
240
239
238
237
산담 강정실 시커멓고 우묵우묵 얽은 돌들 하나씩 쌓...
236
235
234
233
232
몽돌 강 정 실 넓은 바닷가에 거북이 등처럼 널브러져...
231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