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松岩 이병호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
태평양 전쟁 중에 아무 영문도 모른 채
꽃다운 나이에 강제로 일본군 위안부로 징용되어 가던 날
평생 씻지 못할 육신의 상처와 정신의 아픔을 안았다
부모 처자식도 없는가 일본군은
티끌만 한 양심의 가책도 없는가
인간의 위대성과 존엄성을 송두리째 짓밟았던 그날
천황(天皇)이 연합군에 항복했던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에 반성하고 사죄하라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누가 뭐래도 한 맺힌 약소국가는 되지 말자
오늘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돌아가는데
사실과 진실 앞에 역사 왜곡이 웬 말인가
매일매일 국력(國力)을 배양(培養)하자
조국(祖國)의 앞날을 위해
기나긴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어두운 밤이 지나면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