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gilbertkang
푸드 뱅크
강 정 실
일정한 날
일정한 시간에
카트를 끌고
음식물을 받아 가기 위해
급식소 탁자 앞으로
구물구물 이어 선다
또 일주일을 넘기자며
퀭한 눈길들
말없이
과일과 빵
채소와 고기 중
필요한 것만 골라
욕심 없이
카트에 넣고는 돌아간다
허기진
봄날에
131
130
129
128
봄맞이 열흘 넘게 내린 봄비가 퇴각한 후 온 천지에 ...
127
126
사막에서, 튜바 소리 모래산은 잘 갈아놓은 칼날처럼 ...
125
비 갠 오후 비 오는 날에는 작고 불편해도 불편함마저...
124
123
쟁여 놓은 빈곤한 밤 깊은 밤 오랜만에 마신 커피 탓...
122
산담 강정실 시커멓고 우묵우묵 얽은 돌들 하나씩 쌓...
121
파랑도(波浪島) 강 정 실 노인은 오래된 사진 위로 저...
120
119
포장마차 강 정 실 원양어선이 묶여 있는 선착장 옆으...
118
-맥웨이 폭포(Mcway Waterfall, CA )
117
소금 맛 강 정 실 내 삶의 기억 속에 짭짤하게 간을 ...
116
115
114
113
112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