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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뱅크
강 정 실
일정한 날
일정한 시간에
카트를 끌고
음식물을 받아 가기 위해
급식소 탁자 앞으로
구물구물 이어 선다
또 일주일을 넘기자며
퀭한 눈길들
말없이
과일과 빵
채소와 고기 중
필요한 것만 골라
욕심 없이
카트에 넣고는 돌아간다
허기진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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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인주가 우리를 향해 한 컷(사위와 딸. 하경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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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강 정 실 부풀어 오른 청옥빛 하늘 이음매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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