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조회 수 289 추천 수 0 2015.12.12 16:50:59

 

 

 

 

 

 

겨울 이야기

 

홍마가

 

귓볼을 스친 차가운 바람

하늘을 가르며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뼈만 남은

나목의 가지 사이로

겨울 이야기가 들려온다

 

뼛속까지 배어드는 아픈 고독

안으로 안으로만 삭이며

마음을 추스르는 처절한 몸짓을 본다

 

첫눈 내리던 밤

기도 속에 다가왔던 님의 숨결

지금은 어느 꽃피는 동산을 거니시는가?

 

메마른 하늘과 싸늘한 들판

겨울밤 깊었는데

새벽은 아직도 먼 데 있고

이따금 적막을 깨는 부엉이 소리들린다


홍마가

2015.12.12 17:20:37
*.185.162.61

회장님의 수고하심으로 드디어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매우 행복합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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