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호수

조회 수 458 추천 수 2 2016.03.24 13:01:57

 

 

 

 

 

 

 

 

 봄이 오는 호수

 

 



겨울 한파를 이겨낸

철사토막 같은 나목 가지 사이로

봄은 수줍게 미소 짓고 있다

  

 

정적(靜寂) 호수 수면에는

님이 따스한 사랑의 선물

아지랑이가 나풀거리며아오른다

 

 

 

봄이 오는 바람 사이의 흐릿한 길목

맞닥뜨리는 추위에

개나리는 부르르 몸을 떨면서도

가지마다 노란 망울을 물들인다

 

 

 

아직도 차가운 심연의

호숫가지만 미끈거리는 봄의 훈풍

사금파리, 야생초, 사람냄새

손과 발을 달고 날아다니는

아이들 소리가 눈앞에 있다

 


이금자

2016.03.27 15:02:49
*.20.225.7

저희동네는 개나리가 담뿍 피었답니다.

새벽에 눈을 뜨면 개나리 무리가 치는 종소리에  일찍 잠을 깬  사람들이

 모두  부지런을 떨고 있답니다. 

건강하시죠?

봄 냄새 물씬 풍기는 시 즐겁게 읽고 나갑니다. 


홍마가

2016.03.28 14:29:18
*.185.162.61

이금자 선생님, 그 곳에 봄이 먼저 찿아왔군요. 

저희는 아직입니다. 

지난주에는 눈도 많이 내리고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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