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늘 먹던 주식 가운데는 비싼 외국산 식품보다 더 알찬 음식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쌀이다.
쌀 소비량이 매년 줄어들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쌀밥 보다는 빵을 즐기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쌀은 우리 조상들의 건강을 지켜온 버팀목이었다. 쌀은 한국인의 주요 에너지원이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의 30-40%를 쌀에서 섭취한다. 쌀에는 쌀눈과 쌀겨를 중심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등 10여 가지의 영양성분이 있다.
쌀과 쌀과자 추출물이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쌀 추출물의 항염증 효과로 인해 어린이의 성장 저해 요인인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는 기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밀로 만든 과자보다는 쌀과자가 아이들의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30권 6호, 2015)에 실렸다.
쌀은 미네랄(인,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빈혈 및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인체에 중요한 비타민(B1, B2, E, 나이아신 등)도 많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은 성장발육 촉진, 두뇌발달,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특히 미강(쌀눈+쌀겨)에는 감마-오리자놀, 토코페롤, 토코트리에놀, 페룰산 등의 항산화 성분과 생리활성물질이 많아 지방간 및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쌀의 전분은 밀 전분에 비해 소화 흡수가 느려서 급격한 혈당 상승을 방지, 비만과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쌀을 구입할 때는 쌀알이 광택이 나고 맑은 것이 좋다. 모양이 균일해야 하며 찹쌀처럼 전부 또는 부분적인 백색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 금이 가거나 반점이 있는 쌀은 피해야 한다. 도정일자를 확인하는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