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밤에

조회 수 1322 추천 수 1 2019.01.20 17: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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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빛나는 밤에

                                                                                                                              

 

   21세기 최고작으로 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속에 나도 있다. 내 아름다운 삶은 대부분이 우주와 조화를 이루는 별이 빛나는 밤에 이루어지고 있음이다. 희망을 품고서 역동하는 나 자신을 표현해 준 그림 같아 나는 이 그림이 좋아 자주 시선이 머물 수 있는 벽에 걸어놓고 있다. 내 아름다운 삶의 꿈이 하나의 별이 되어 밤하늘에 빛나고 있음이다.

   나는 별이 빛나는 밤에 일터로 나간다. 별이 빛나는 것은 하늘이 깜깜해서다. 그리고 구름이 방해하지 않아야만 밤하늘에 별이 빛난다. 별이 빛나는 밤엔 달도 보일 때가 있다. 이럴 땐 서로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 밤하늘은 더욱더 찬란하다. 별이 하늘에서 빛을 발할 수 없을 때는 내 가슴속으로 스며들어 빛난다. 주로 도로 공사를 밤에 하는데, 나는 그곳에서도 별이 빛나고 있음을 본다. 도롯가에 있는 나무들에 물을 주면서 서서히 움직이는 자동차의 불빛 속에서도 별은 빛난다. 새로운 날을 위하여 식료품을 나르는 커다란 트럭도 조심스럽게 밤에 움직인다. 별이 빛나는 밤에 수고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낮이 아름답고 풍요롭다는 생각을 해 본다. 별이 빛나는 밤에 하늘을 올려다보면 나도 모르게 찬송가 한 구절을 소리 내어 부르게 된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아름다운 세계에서 살 수 있는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나는 늘 감사드린다.

정신적인 고통의 소용돌이를 표현했다는 화가의 그림 속에는 내 고통도 서려 있음을 본다. 고통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데 노오란 희망의 별빛은 언제나 내 곁을 지키고 있다. 밤에 운전하고 가다가 방향을 잃으면 빛나는 북두칠성을 푯대로 삼고서 간다. 그러면 삶의 터전이 저만치에 있다. 별같이 아름답게 살고 싶은 소망이 별에 닿는다. 어둠에서 빛을 보며 가슴에 품은 꿈처럼 나의 조그마한 사랑과 헌신이 누구에겐가 희망의 별이 되어 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나는 사명감을 갖고 정성을 다하여 아픈자들의 귀한 생명을 간호하면서 마음에 평화를 얻을 수 있는, 내 소박한 꿈을 이룰 수 있는 터전이 나를 기다리고 있음에 행복하다.

서서히 사라져 가는 세상살이의 욕심은 별이 빛나는 밤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별처럼 아름다운 나라에서 살고 싶으면 몸이 가벼워야 함이다. 나에게 묻은 세상살이의 찌꺼기를 자꾸자꾸 없애야 몸이 가벼워져 아름다운 별처럼 하늘나라에서 떠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 나는 오늘도 별에 닿은 내 소망을 이루게 해 주시라고 깊은 기도를 드린다. 땅에서 살고 있는 내가 하늘에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나를 구속해 주신 주님의 은혜로만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별이 빛나는 밤에 다시금 생각케 한다.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해 주시고, 별이 빛나는 밤에 생동하는 삶을 이어나가게 해 주시는 창조주께 겸손히 엎드려 경배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별이 빛나는 밤에 내 꿈도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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