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하늘의 위로

조회 수 240 추천 수 1 2020.11.23 08:16:13

하늘의 위로/ 청조 박은경

 

어머니 가시던 이 년전 십이월

무너진 마음으로 엄니 묘지 찾아뵙고

그 앞에 주저앉아서

한참동안 울었지요.

 

차가운 땅 속에서 추우실까 걱정하니

두터운 솜이불로 잘 덮어 드리라고

하늘이 고운 선물로

제 마음을 위로하네요.

2020.11.23.

 


강정실

2020.11.24 10:33:23
*.84.246.180

시조를 읽다 보니, 갑자기 삶과 죽음의 경계는 인식과 비인식을 자유케 하는 물질적 현상이라 생각이 듭니다.

박은경

2020.11.26 19:48:05
*.125.177.99

귀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장님

언젠가는 우리도 그 경계선을 넘어가겠지요

그 날까지 열심히 글쓰기에 전념하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8438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0664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8159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824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809 5
» [연시조] 하늘의 위로 [2] 박은경 2020-11-23 240 1
1227 첫 눈 오길 기다리며 박은경 2020-11-22 256 1
1226 [동시] 첫눈 온 아침 [2] 박은경 2020-11-21 284 1
1225 갈대숲 [2] 권온자 2020-11-21 354 1
1224 [동시조] 첫눈 온 날 박은경 2020-11-20 234 1
1223 멍멍이 file [1] 강정실 2020-11-20 234 1
1222 첫 눈 박은경 2020-11-19 6582 1
1221 남편의 첫 눈 박은경 2020-11-18 267 1
1220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에 관한 소식 file 웹담당관리자 2020-11-17 284 1
1219 [연시조] 가을 뒤란 박은경 2020-11-16 295 2
1218 [자유시] 어떤 사랑 박은경 2020-11-15 219 1
1217 작은 사랑 file 박은경 2020-11-14 254 1
1216 달려라 file [1] 강정실 2020-11-14 268 2
1215 아가페 박은경 2020-11-13 251 1
1214 [단시조] 그 후 박은경 2020-11-12 279 1
1213 [자유시] 그린내 박은경 2020-11-12 269 1
1212 사랑의 콜센타/단시조 박은경 2020-11-11 262 1
1211 단풍잎 [1] 이금자 2020-11-11 272 1
1210 이박 삼일 낚시 여행 박은경 2020-11-10 261 1
1209 국화 누르미 박은경 2020-11-10 28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