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겨울

조회 수 318 추천 수 1 2020.12.30 07:16:21

외로운 겨울/ 청조 박은경

 

시린 바다 뻘밭에 쳐박힌 통통배

스쳐가는 물비늘에 그리움을 실어보내며

빛 바랜 통발 사이로

옛추억을 더듬는다.

 

언덕 위에 하얀집 눈 속에 보일듯 말듯

인적은 간 곳 없고 까치밥만 두어개

새들도 찾지 않는 곳

외로움만 가득하다.
2020.12.3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8438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0662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8155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8244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809 5
1288 [자유시] 가난한 겨울 박은경 2021-01-05 287 1
1287 주인공 file 박은경 2021-01-04 284 1
1286 덕담 file 박은경 2021-01-03 237 1
1285 서호정의 눈 file 박은경 2021-01-02 318 1
1284 신축년을 맞아 박은경 2021-01-01 250 1
128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ile [1] 이병호 2020-12-31 276 1
1282 해질녘 file [1] 강정실 2020-12-31 269 2
1281 침묵 속에서 박은경 2020-12-31 258 1
1280 세모[歲暮]를 맞아 [2] 박은경 2020-12-31 260 1
» 외로운 겨울 박은경 2020-12-30 318 1
1278 2020년의 겨울밤 file [1] 정순옥 2020-12-29 258 1
1277 [디카시] 용무가 급해 file 박은경 2020-12-29 107 1
1276 겨울 호수 file 박은경 2020-12-28 281 1
1275 백조의 호수 file 박은경 2020-12-27 281 1
1274 호수 5 박은경 2020-12-26 263 1
1273 단시조/ 연지 file 박은경 2020-12-25 242 1
1272 호수 1 박은경 2020-12-24 280 1
1271 빨간 장갑 file 박은경 2020-12-23 311 1
1270 송년 즈음에 박은경 2020-12-23 293 1
1269 과일나무 박은경 2020-12-22 28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