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다녀온 한라산/ 청조 박은경
미국 생활 접고
한국에 돌아온 첫 해
고등학교 졸업하고
엄마 찾아 온 딸과 함께
산악회를 따라 찾은 제주 한라산
목포에서 배타고 일박 이일 여정의
수박 겉핧기식 윗새오름 찍고 오기
오월말 매서운 꽃샘바람과
영실에 피어있던 고운 진달래
아쉬운 산행에 다시오마 약속했던
그 약속 아직도 이루지 못해
다음번 제주행은 무리해서라도
한라산에 다시한번 인사하고 와야지
사진 속의 딸에게 같이 가자고 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