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gilbertkang
몽돌
강 정 실
넓은 바닷가에
거북이 등처럼 널브러져 있는 몽돌은
긴 해안을 가득 메우고는
만리창파를 향해
거친 풍랑이 없게 해 달라고
가가호호 부스러진 껍질을
떡메로 가늘게 쳐서
고수레떡을 만들어
바다에 뿌리고 있다
남사당패는
이집저집을 돌아다니며
잘박잘박 소리 내며
해신밟기를 한다
266
265
비 갠 오후 비 오는 날에는 작고 불편해도 불편함마저...
264
봄맞이 열흘 넘게 내린 봄비가 퇴각한 후 온 천지에 ...
263
262
261
260
259
258
등 불 근심을 풀어준다, 다닥다닥 이 *등불은 모진 바...
»
몽돌 강 정 실 넓은 바닷가에 거북이 등처럼 널브러져...
256
255
254
253
252
251
250
249
248
247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