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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하
강 정 실
산보하는 길이 익숙해지면
나도 모르게
눈과 머리는 따로 놉니다
평소의 일들은 의식적으로 삭제하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마디가 끊긴 옛날 일들이
쏟아져 나와 깜짝깜짝 놀랍니다
과부하에 걸린 사람처럼
혼자서
어떤 날은 웃어대고
어떤 날은 씩씩대다
또 어떤 날은 슬퍼하며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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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갠 오후 비 오는 날에는 작고 불편해도 불편함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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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열흘 넘게 내린 봄비가 퇴각한 후 온 천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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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불 근심을 풀어준다, 다닥다닥 이 *등불은 모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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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 강 정 실 넓은 바닷가에 거북이 등처럼 널브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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