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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봄비
은파 오애숙
산과 들녘이 덩실 더덩실
춤 춘다기에 나와 보았지
가지마다 움트는 싹들이
휘파람 불며 기지개 펴고
하늘 향해 반가워 웃네요
아직도 머언 이른 봄인데
시인의 마음 되고 싶은가
산과 들녘으로 어깨펴고
사방사방 어깨 춤을 추며
전령사로 휘날려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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