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첩 열며

조회 수 1036 추천 수 0 2016.05.03 12:19:07

추억의 사진첩 열며

                                                                                                                                           은파 오 애 숙


혼절하여 쓰러질 것 같은 마음이 허공에 일며 바람결로 부추기나
겨우내 짙은 회색의 음예공간이 응집된 도시안에 움켜든 것이다

황량한 가을에 남기고 간 쓸쓸한 낙엽처럼 나뒹굴다 사라져 가나
다행이라고 한숨 절로 내 품어져 닫힌 빗장을 조용히 열어본다

지나간 옛일들 파노라마처럼 마음에서 쿵쿵함이 콧킅으로 오나
진주 방울처럼 영롱한 추억이 물결처럼 파고 속에서 춤을 춘다

지난날의 아름다움이 흩날리며 고개 들어 내게 다가오는 환희 !
예쁜 것이 젊음 이고 아름다운 것이 추억이라 가슴에 말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48 하늘 [1] 오애숙 2016-05-06 2023 1
547 생일날 오애숙 2016-05-06 2788  
546 LA의 5월 [1] 오애숙 2016-05-05 1095  
545 오월의 향그러움 [1] 오애숙 2016-05-04 1098  
544 졸업식 오애숙 2016-05-04 2296  
543 막내 졸업 앞에 두고서 오애숙 2016-05-04 2828  
542 어린이날 오애숙 2016-05-04 2486  
541 인연(시) [2] 오애숙 2016-05-03 1781  
540 꽃비(시) [1] 오애숙 2016-05-03 3103  
539 해맑은 향기 속에 오애숙 2016-05-03 1174  
538 중년의 삶 오애숙 2016-05-03 1042  
» 추억의 사진첩 열며 오애숙 2016-05-03 1036  
536 (작)주의 팔 의지해 내가 길 다니네 오애숙 2016-05-03 1259 1
535 아기 파랑새(가) 오애숙 2016-05-03 1285  
534 봄향기에 일렁이는 마음 [1] 오애숙 2016-05-03 1196  
533 옛 시인의 노래 속으로 오애숙 2016-05-03 1646 1
532 당신의 생각을 바꾼다면 달라져요 [1] 오애숙 2016-05-02 1527  
531 라일락꽃 향기에 [2] 오애숙 2016-05-02 3798  
530 발견하는 진리의 아침 오애숙 2016-05-01 1831 1
529 빛이 열릴 때 [1] 오애숙 2016-04-30 1317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9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703

오늘 방문수:
26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