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의 정원
은파 오애숙
나비가 꽃을 찾아 다니다 향그러운 꽃 무리를 찾아 내듯 도특한 시인의 사유에 머물러 설 때가 있다 그 독특한 시향 물결로 펼쳐진 향기가 이역만리까지 너울너울 춤추며 가슴으로 와 인사한다
역시나 시인에게 *문제는 문체이고 답은 시다 시인은 시를 써야 시인이라 고독한자 이지만 심연에 물결 치며 일렁이는 시인의 노래는 매력적인 삶이라 감동으로 진한 향그럼 휘날린다
가끔 멋진 감동의 시 가슴에서 노래 할 때면 삶에 나비 한 마리 생기 불어 넣어 주고 가기에 그 생명참의 생기 싱그런 생령의 바람 되어 사랑의 향그런 분자 만들어 행복의 날개로 이끌어 줄 때 있으나
사람들은 저마다의 잣대 가지고 만족함 없다고 행복 찾아 가나 욕심 과하다 보니 자기 안에 있다는 것도 모르고 살지만 시인이 오감 통하여 느낀 감정 자연스런 문체로 공감된 한 송이 시 빚는다면 입 귀에 걸리는 행복이다
만족함 없는 세상사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시인의 삶 참 매력적이라고 문득 가슴에서 휘파람소리 들리기에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 잡으려 본 게임에 열광하는 혈관의 문젠 초점이 시인의 가슴에 박수갈채에 만 물결치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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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문제이다 답은 시다 이강철시인의 시 [답]에서 차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