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남기고 간 그리움에/박제된 생각

오애숙 1 122 01.14 23:26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이별이 남기고 간 그리움 속에/은파

생이별의 슬픔이
가슴에 아직 꺼지지 않고 있어
피멍이 시퍼렇게 박제된 마음속 멍울
늘 그 자리에서 서슬 퍼렇게
또아리 틀고 앉아 있다

나목에 봄이 되면
수액 올라 싹이 나고 꽃이 피듯
순리에 순응하여 계절이 지난 그 자리
열매 맺고 또하나 나이테가 연륜속에
쌓아 가고 있기에

세월의 강 뒤에서
저멀리 아주 멀리 보내려만
다시 웅켜잡고서 뭘 그리도 생각하는지
그저 로뎅으로 살고 있나 반문하며
새롭게 열린 새아침 창공속에
나래 활짝 펼치고파

마음 문 활짝 열어
아직 겨울이지만 봄향기 끌어당겨
보내는 이 연서 그댄 꿈에서나 읽으련지
문득 스쳐지가는 생각속의
사그랑주머니런가!

이 게시물을

오애숙

2020.03.28 14:35:18
*.243.214.12

1 Comments

오애숙 01.15 09:01

아래의 연시조를 시로 다시 수정해 올렸습니다.
===========================

박제 된 생각/은파

슬픔의 생이별이 꺼지지 않고 있어
피멍이 시퍼렇게 박제된 맘속 멍울
오늘도 서슬이 퍼래 늘 자리에 맴도누

나목에 봄이 되면 수액으로 꽃 피듯
순리에 순응하여 계절이 지난 자리
또다시 나이테 하나 연륜 쌓아 가누나

봄향기 맘에 피어 보내는 텔레파시
그대는 깊은 수렁 꿈에서나 알러누
이 또한 사그랑주머니 생각일수 있다우

세월강 저멀리에 한 마리 두견샌가
아니면 생각하는 로뎅으로 살고 있누
새아침 창공속에서 나래 펼쳐 보련만

이 또한 생각속에 박제 된 것 일 턴데
생각의 늪에서들 빠져나지 못하고서
점점점 헤어나오지 못하는 게 아쉽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8	시 시- 하늘빛 향기 피어나는 간이역/은파 [1]	오애숙	2020-03-28	36
3847	시 시-이 아침에	오애숙	2020-03-28	38
3846	시 시-가끔/지나간 시간들이 [1]	오애숙	2020-03-28	30
3845	시 가끔 추억의 향기 휘날려오면 [1]	오애숙	2020-03-28	43
3844	시 시--이아침 그대에게 찬사를/은파 [1]	오애숙	2020-03-28	40
3843	시 시-겨울밤의 연가 [1]	오애숙	2020-03-28	58
3842	시 시-오늘 따라/세월의 무상함 [1]	오애숙	2020-03-28	21
3841	시 세월의 강가에 앉아서 2 [1]	오애숙	2020-03-28	35
3840	시 시-살다보면(추억의 향그러움)/은파 [1]	오애숙	2020-03-28	31
3839	시 시-그리움이 사랑 되어 [1]	오애숙	2020-03-28	37
3838	시 시-인생사 잊어서는 안 될 일/	오애숙	2020-03-28	42
3837	시 시-세월의 강가에 앉아서(세월의 바람)/은파 [1]	오애숙	2020-03-28	28
3836	시 시-그대 오시려거든/은파 [1]	오애숙	2020-03-28	47
3835	시 시-새벽비/은파 [1]	오애숙	2020-03-28	30
3834	시 시-경자년의 바람 [1]	오애숙	2020-03-28	29
3833	시 시-꽃무릇의 연서 [1]	오애숙	2020-03-28	32
3832	시 시-시인의 정원에서는 [1]	오애숙	2020-03-28	12
3831	시 시-새론 바람(노년의 바람2) [2]	오애숙	2020-03-28	14
3830	시 시-너로 인하여/은파 [1]	오애숙	2020-03-28	8
»	시 시-이별이 남기고 간 그리움에/박제된 생각 [1]	오애숙	2020-03-28	8

쓰기 목록

첫 페이지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끝 페이지

오애숙 시인

시-이별이 남기고 간 그리움에/박제된 생각

이별이 남기고 간 그리움에/박제된 생각

오애숙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