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연서/은파
싱그런 초록 내음에
그대 향한 마음의 향기
그 옛날 향수 그리운 까닭
이팔청춘 풋풋한 옷입고
숨 한 번 크게 쉬며
들판을 향해 달리는 맘
초록빛 향그러움 휘날려
그대 향한 웃음꽃
아 오월엔 초록빛
고옵게 맘에 슬어보며
사랑의 눈맞춤에 물들이어
가슴으로 녹이는 맘
초록빛 살폿하게
물결쳐 오는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삭인 가슴으로
그대에게 편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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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오월이다. 나뭇가지 위에서 새들이 노래하며 아침을 연다. 또한 하늬 바람 창문을 살랑살랑 두드리는 오월이다.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의 물결이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누구가에게 눈총 세례 받는다고 조심
하라고 했던 적이 엊그제 였다. 실제로 경험했던 기억이 오롯이 휘날린다.
이유는 프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말라 지시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와 오히려 마스크 쓰면 우환 바이러스라고 하였던 시기가 스쳐온다. 아버님댁을 막 나와 집에 향하고 있는데 두어 명의 학생이 날 보고 야유를 하고 지나갔다. 그런 이유로 마스크 쓰기가 민망할 정도 였다. 심지어 양로병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마스크 쓰고 방문 하려면 환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혐오감 느낄 수 있으니 문병오지 말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