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편지/은파

조회 수 26 추천 수 0 2020.12.03 11:19:58

태양이 저멀리서

손사레 친다고

슬퍼하지 말아라

 

내일이면 또다시

밝게 그댈 향하여

미소하며 비추리

 

허나 한 번 지나간

젊은 날 오지않아

슬픔에 잠기는 구려

 

아득한 날들이건만

엊그제 일들 같이

아른거리고 있구려

 

인생사 거센 풍랑속

위태한 배 한척 인가

때가 되면 잔잔하리

 

어두움 지나 마침내

고요히 여명의 빛이

그대를 비춰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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