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은파

조회 수 46 추천 수 0 2020.12.10 02:39:06

 

겨울 연가/은파 오애숙

 

함박눈의 함성소리

살폿한 향그럼으로

가슴에 피어나기에

그리움 물결 칩니다

 

늘 12월, 이맘 때면

하이얀 눈길 위에서

하루종일 동무들과

눈썰매 탔던 기억들

 

차 창가로 함박눈이

펑펑펑 내리고 있어

이역만리 타향속에

밀려오는 그 그리움

 

지금도 당장이라도

차문을 열고 나가서

하루종일 눈과 함께

나뒹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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