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풍광의 사유

조회 수 4 추천 수 0 2021.11.09 23:10:50

 

 

만추 풍광의 사유

 

                                                                                은파 오애숙 

 

이 가을 술에 취해 비탈길 내려가며 

최고라 인생 예찬 하려는 만산홍엽 

마지막 피날레 속의 그대들이 멋지나

 

불현듯 추적추적 가을비 갈바람과 

버무린 만산홍엽 갈바를 알지 못해 

만신창 되어버렸나 이리저리 방황타 

 

이 가을 깊어가는 길섶에 멍울 되어 

심연에 불화산이 분노의 붉은 너울 

기필코 내장 태우매 진정 그대 아는가 

 

들숨과 날숨 사이 하늘빛 향그럼에 

숨 한 번 토해 내어 산야를 바라보매 

찬란한 그대 영광도 막 바리에 있구려

 

인생사 어찌 그리 빠르게 지나는가 

이가을 여울 빠른 물살을 뒤로한 채 

사선을 넘고 있기에 목 울음 차 오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628 오애숙 2021-11-12 4  
5627 이 가을/은파 오애숙 2021-11-12 10  
5626 오애숙 2021-11-12 1  
5625 큐티 [2] 오애숙 2021-11-12 3  
5624 확증 평향성 버리게 하사/은파 [1] 오애숙 2021-11-10 5  
5623 수필 수필 오애숙 2021-11-10 6  
5622 확증 편향성에/은파 [2] 오애숙 2021-11-10 6  
5621 큐티:이 세상 사람과 사람 사이 상호 간/은파 [1] 오애숙 2021-11-10 27  
5620 큐티: 공감은 소통의 시작임에도/은파 [1] 오애숙 2021-11-10 15  
5619 큐티:신앙적 기대와 다른 현실 앞에/은파 [1] 오애숙 2021-11-10 7  
5618 그림자/은파 오애숙 2021-11-09 15  
5617 고백/은파 오애숙 2021-11-09 13  
5616 시--이 가을, 그대 향한 고백 --시향 오애숙 2021-11-09 14  
5615 가을만 남기고 떠난 사랑/은파 오애숙 2021-11-09 12  
5614 바람 앞에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8  
5613 가을 들녘에서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9  
5612 시인의 정원/은파 오애숙 2021-11-09 10  
5611 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오애숙 2021-11-09 11  
5610 만추 풍광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11  
» 만추 풍광의 사유 오애숙 2021-11-09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27
전체 조회수:
3,120,564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18
전체 방문수:
995,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