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웅 시인 소천
1934년 군산에서 출생한, 김신웅 시인은 현재 한국문협 미주지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며 신앙과 글 창작으로 노후를 보내시다가, 혈압 및 당료합병증으로 USC 응급실에서 2025년 4월 1일(월요일. 91세) 밤 10시 30분 소천하셨습니다.
로즈힐(Rosehill Memorialpark)장의사에서 화장한 후, 확정된 날짜가 잡히면 한빛교회(부에나팍) 교회에서 영정사진으로만 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장례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이후 한국에 있는 가족묘(경기도 안양)에 입관 예정입니다.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회원 일동
김신웅 시인은 1934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한다. 1954년 군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문리대 국어국문과에 입학하고는 대학 2학년 때부터 토요동인으로 작품활동을 하게 된다.
이때부터 군산 비둘기다방에서 개인시화전, 전주도청 공보관에서 개인 시화전을 필두로 필경시집 <대합실>을 발표한다. 대학 3학년 때, 휴학하고 1958년 육군 제2훈련소에 입대한다. 그러나 입대 1년 만에 복무 중 척추를 다쳐 의병제대를 하게 된다.
이후 대학에 복학하지 않고 군산신문사 기자로 사회로 뛰어들다. 그러면서 중등교사 자격증을 취득 후 1964년 장항에 있는 정의여자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근무하게 된다. 이유는 문학에 대한 그리움과 귀소본능이 있었기에 그랬다. 다시 1969년부터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로 활동하다 1980년 신군부 언론통폐합에 따른 조치로 기자직을 해직당하게 된다.
이후 6촌 형이 운영하는 명동 2가에 있는 ‘엘리자베스제화’ 상사에 근무하다가 1982년부터 직접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1985년 대한감리교 은평지방 신안교회에 장로로 취임 후 1991년 57세가 되는 늦은 시기에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한다. 그리고는 웨스트코비나(West Corinna)에서 Luggage Store를 운영한다.
한국과 미국에 있는 세 가족이 각자 독립해 생활할 수 있을 즈음, 1966년 사업을 정리하면서 김신웅 시인은 신앙과 글 창작 및 관련 문단과 어울리며 노년을 두 부부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