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사유/은파

조회 수 129 추천 수 0 2021.11.07 20:31:18

동백꽃 사유/은파 오애숙

 

그대 사랑 떠나 가도 

꽃비 타고 피어나던 사랑 

이 가을 단풍잎 사이로 

가을비 머금고 있어

 

다시 언제 오련가 

해풍 일어나는 바닷가 

해당화꽃 고옵게 피어나

임 맞이하고 있었던 

기억의 설레임에 

 

가을 지나가는 길목 

설한 풍 마주하고 있는 

동백꽃 아가씨의 순수함 

그대 알고나 있는가 

위로 하고 싶은 지

 

나바와 벌이 없어도 

동박 새 노란 꽃술에 와 

사랑을 고백하고 있기에 

위로받고 있는 그 이치

바라보게 하고 있어

 

동지섣달 긴 세월

결코 외로워 하지 말라

동백꽃 해풍사이 백만불

미소 하고 있구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45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87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58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9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27 5
504 생각의 틀 [2] 박은경 2021-05-30 131  
503 물냉면 [2] 유진왕 2021-05-23 131  
502 인종 차별 유감 [1] 유진왕 2021-05-15 131  
501 [자유시] 어떤 사랑 박은경 2020-11-15 131 1
500 [연시조] 송년 즈음에/ 청조 박은경 박은경 2020-10-24 131 1
499 8월 바다 file [1] 강정실 2020-08-25 131 2
498 코로나의심되면 미 시민권자도 입국 안된다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0-08-18 131 1
497 [연시조] 골목길 [2] 박은경 2020-08-15 131 1
496 [수필] 5학년 5반/ 보석으로 거듭나기 박은경 2020-05-28 131  
495 [시조] 꽃말 박은경 2020-05-19 131  
494 영한행시 번역/ ONLY FEW [2] 박은경 2021-10-31 130 2
493 [단시조] 반건시 박은경 2021-09-26 130  
492 부추/연시조 [2] 박은경 2021-09-13 130  
491 사랑의 빛/ 시화작품 file 박은경 2021-08-10 130 1
490 구겨진 자화상/ 자유시 박은경 2021-04-25 130 1
489 아가페 박은경 2020-11-13 130 1
488 [자유시] 자판기 박은경 2020-09-20 130 1
487 [수필] 그래도 나는 책이 좋다--2015년 가을에 쓴 글 박은경 2020-09-12 130 1
486 서부여행기--아들 집에서[10/2 금요일 오후] file 박은경 2020-10-13 130 1
485 [시조] 어머니와 노을 박은경 2020-08-17 13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