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44편 수록돼
오는 6월 25일로 창립 19주년을 맞는 오레곤문인협회(회장 김혜자)는 창립일을 맞아 <오레곤문학> 제14집을 출간했다.
해마다 또는 격년으로 연간집을 출간해오고 있는 오레곤문인협회는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하여 모일 수 없는 사정을 고려해 펜데믹 이후 ZOOM을 통해 매월 목요일 비대면으로 만나고 있다.
이번 14집에는 지난 2년간 회원들이 발표한 작품 총 44편(시 22, 수필 21, 소설1)이 수록되어 있으며 참여한 회원은 모두 11명이다.(국판 194쪽)
김혜자 회장은 발간사에서 "글은 인간의 감정에서 피어난 씨앗이다... 모국어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름 진 오레곤 땅에 민족의 혼으로 옮겨심어 소담히 피울 것"을 다짐했다.
오레곤한인회 김헌수 회장은 발간축사에서 "파란 하늘 아래서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처럼 상쾌한 기분과 해갈의 기분을 맛보게 해주는 <오레곤문학>이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회원들의 문학적 소통과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또 다른 탄생의 기쁨을 갖게 되었다"고 축사에서 강조하면서 "열 아홉 긴 여정을 문학적 열정과 좋은 작품으로 동포사회에 아름다운 삶의 글밭을 가꾸어온 문인협회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 시애틀N=오정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