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항아리
청조 박은경
먼지를 뒤집어 쓴 채
거실 어귀에 서 있는
커다란 오지항아리
안팎으로 깨끗하게 씻어 말린 후
여기저기 널려있는 마른 곡식들
봉지봉지 담아서
차곡차곡 집어넣고 뚜껑닫으니
그저 장식품이던 것이
이제 제 본문을 찾았네
2021.11.10 08:09:58 *.134.185.95
오지항아리는 조그만 신줏단지로 생각했고,
보통 대바구니에 조상의 이름 등을 써넣은 것,
안방의 시렁 위에 모시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전랑도 지방의 향도어를 많이 배우게 됩니다.
2021.11.10 09:33:52 *.90.141.135
인터넷에 오지항아리를 찾으면 이런게 나오는데요
2021.11.10 10:02:12 *.134.185.95
그렇네요. 부산에서는 도가지(독아지) 혹은 독이라 불렀습니다.
오지항아리는 표준어이고 독아지가 방언이네요.
오지항아리는 조그만 신줏단지로 생각했고,
보통 대바구니에 조상의 이름 등을 써넣은 것,
안방의 시렁 위에 모시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전랑도 지방의 향도어를 많이 배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