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밑에 또 다른 초상화가 있다?

조회 수 4875 추천 수 1 2015.12.10 16:33:37

n-MONA-LISA-LOUVRE-large570.jpg

 

프랑스 과학자 파스칼 코테가 "모나리자 밑에 숨겨진 초상화가 있다"고 발표했다고 BBC가 8일 보도했다.

코테의 주장에 따르면, 10년간 모나리자를 연구한 결과 모나리자 밑에는 '아예 다른 여성'의 초상화가 있다고 한다. 코테는 반사광 기술(reflective light technology)을 사용해 그림을 양파 껍질 벗기듯이 한층한층 분석할 수 있었다고 BBC에 전했다.

즉 코테는 오늘날 우리가 보는 모나리자 그림에 숨겨진 여성(즉 그가 새로 발견한 초상)이 진짜 '리사 게라르디니(모나리자의 실제 모델)'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o-MONA-LISA-LOUVRE-570.jpg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인 '모나리자'

 

 

그러나 영국 터너상 심사위원 조나단 존스는 가디언 블로그를 통해 "모나리자는 오로지 하나다! 10년간의 연구가 완전히 잘못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조나단은 "코테는 레오나르도가 '다른'여성을 그렸으며, 오늘날 우리가 보는 모나리자는 리사 게라르디니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인생을 모방하기 위해, 레오나르도는 그의 모델(리사 게라르디니)을 배신했다. 대신 '리자'라는 실제 인물을 보여줌으로써 영원한 아름다움과 강력한 현존을 담은 그림으로 나타냈다."라고 말했다. 즉 레오나르도가 몇 년간 작업한 모나리자는 인체에 대한 철학과 과학이 숨겨져 있기에, 새로 발견된 초상 역시 모나리자의 작업 과정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또한 "레오나르도는 단순히 피렌체의 한 여성의 초상화에 누군가의 얼굴을 덧그리는 따분한 예술가가 아니"라며 모나리자 밑에 '또 다른 여성'의 초상화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예술사 명예교수 마틴 켐프 또한 "모나리자는 리자다"라며 다른 여성의 초상화는 아닐 것이라고 BBC에 전했다.

한편 모나리자가 소장된 파리 루브르박물관 측은 코테의 주장에 "과학팀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5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4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5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616 자유시: 바람꽃 오애숙 2021-11-10 180 1
1615 오지항아리/ 자유시 file [3] 박은경 2021-11-10 258 1
1614 [시]----겨울이야기(넘어졌다 일어섬의 사유)--------[SH] 오애숙 2021-11-09 163 1
1613 [시]--------당신은 모르실 거야--2 오애숙 2021-11-09 99 1
1612 [시]---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SH] 오애숙 2021-11-09 113 1
1611 [시]-----현대시:만추 풍광의 사유-------[SH] 오애숙 2021-11-08 150 1
1610 연시조/ 가을 호수 file [2] 박은경 2021-11-08 750 1
1609 [시]---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2] 오애숙 2021-11-07 190 1
1608 시]-----가을 바람 앞에 사유 오애숙 2021-11-07 129 1
1607 해당화 곱게 필 때면/은파 오애숙 2021-11-07 150 1
1606 시---가을만 남기고 떠난 사랑/은파------[SH] 오애숙 2021-11-07 113 1
1605 숨쉬는 밤바다 박은경 2021-11-04 124 1
1604 부모님의 숨소리 [2] 박은경 2021-11-04 133 1
1603 연시조/ 깨타작 박은경 2021-11-01 116 1
1602 11월을 맞으며/ 자유시 박은경 2021-11-01 137 1
1601 인생 file [1] 강정실 2021-10-31 394 1
1600 자유시/ 매타작 박은경 2021-10-31 140 1
1599 콩타작/ 행시조 [2] 박은경 2021-10-30 137 1
1598 질항아리/ 단시조 박은경 2021-10-30 134 1
1597 그리움(3) file [1] 강정실 2021-10-18 32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