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아 시인 소천

조회 수 4609 추천 수 0 2018.06.13 09:51:25


KakaoTalk_20180613_102116010 ok.jpg


<경정아 시인>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2004년 문예운동 시부문 등단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시와시인> 회장

-영재한국학교 교장

-LA한인회 문화예술체육분과 위원장

-한국문협 미주지회 부회장 역임

시집: <시 한송이 피워>


이정아

2018.06.13 10:06:16
*.48.247.88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랍니다.

초 봄 오세영시인 세미나에서 뵈었는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애숙

2018.06.13 20:43:18
*.175.56.26

이 땅의 비문이 하늘비문 일텐데/은파 오애숙 


                                                                    


뭔가 해보겠노라 주먹 쥐고 태어난 우리 
그대의 꽃 진 그 자리에 열매 보고 있노라니 
한맺힌 사연 이역만리 타향살이 속에 움켜 안고 
지내온 세월 뒤로 하늘의 뜻 능히 안다는 지천명 
그 고지에 고인물 일렁여 샘물로 솟아나련만 

이순열차 첫발 내딛자 쫓겨 도망치듯 어찌그리 
이생 쉽게 떠나갔었나 내사 도무지 이해 안 가나 
곰삭혀 되새김질하니 인생 누구나 절차에 의해 
언젠가 떠날 이생이며 이생비문 하늘비문 되기에 
하늘빛 향기로 곧 추자고 그댈 보며 다짐해 보네 

이생의 여물목에서 이러니저러니 아옹다옹 
말 잔치로 사는 세상사 누가 내님 앞에 바로 설 자 
있겠는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 다 내게 오라]  
진정 그대 위한 우릴 위한 주 은혜의 말씀이기에 
그대 내 님 앞에 그 은혜 넘치길 두 손 모으네

웹담당관리자

2018.06.14 17:20:08
*.175.39.194


<고 경정아 시인의 작품>


시 한송이 피워


나는 오늘도

마음밭 갈아

꿈을 심을 것입니다


사막이 되어버려

갈라져 목말라 하는

마음밭에 물을 줄 것입니다


세상 풍파

맞고 사느라 지치고 허기진

마음밭에 고운 흙 뿌려

다독거리며 어루만질 것입니다


땅만 보고

아쉬워하는

마음밭

하늘 우러러 기원하며

한 알의 시 심을 것입니다


이제 오늘은

물 먹고 거름 먹고

햇빛 바라보는 삶


내일은

시 한 송이 예쁜 꽃 피울 것입니다



KakaoTalk_2ok.jpg


KakaoTalk_200k.jpg


KakaoTalk_2018ok.jpg


KakaoTalk_201806ok.jpg


KakaoTalk_ok.jpg




첨부

서용덕

2018.06.14 21:01:35
*.77.97.18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한국문협 신입회원 입회안내 file [3] 웹관리자 2014-12-06 33172 8
218 제40회 대한민국 사진대전 file 웹담당관리자 2022-04-12 255 1
217 2022년 오레곤문인협회 김혜자 회장 유임, 신임 총무 김인자 시인 file 웹담당관리자 2022-03-19 219 1
216 오레곤문인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file 웹담당관리자 2022-07-13 197 1
215 명계웅 선생 팔순잔치 file 웹담당관리자 2022-02-19 328 1
214 랑유 김정아 패션쇼를 시작으로 막을 여는 이번 행사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1-12-17 580 1
213 2022년 서울문학 가을호(제94호) file 웹담당관리자 2022-11-05 2023 1
212 이종한 사진전 안내(데스벨리) file 웹담당관리자 2021-10-28 389 1
211 제8회 경북일보 청송객주 문학대전 file 웹담당관리자 2021-08-15 440 1
210 한영대역시 초대 작품 게재(문예창작 가을호)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1-08-11 453 1
209 2021년 제5회 아산문학상 공고 file 웹담당관리자 2021-07-25 372 1
208 아시안문화협회 ‘글짓기 대회’시상식 개최 file 웹담당관리자 2021-05-27 367 1
207 오레곤문인협회 김혜자회장, 어머니와 함께 수필집 냈다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1-05-05 692 1
206 오리건-밴쿠버 백일장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1-05-04 233 1
205 <바람과 빈집> 회원 배송 완료 file 웹담당관리자 2021-03-17 311 1
204 김영숙 시인 영랑문학상 수상 file [2] 웹담당관리자 2020-12-11 427 1
203 이경미 시인 Serves Award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0-10-15 350 1
202 2020 호미문학대전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5-20 4048 1
201 2020년 오레곤문학 신임회장 김혜자 수필가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2-08 288 1
200 김영숙 시인 첫 시집 출판기념회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0-01-06 969 1
199 6070문화산책 명계웅 file [1] 웹담당관리자 2019-12-25 26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