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조회 수 202 추천 수 0 2021.07.22 06:31:07

이름값/ 청조 박은경

 

흔하게 듣는 말 '이름값을 하라'

이름값은 도대체 무얼 말할까

장미는 장미답게 철따라 꽃 피우고

진달래 개나리는 봄에 펴야 제 격이지 

 

칼이나 바늘이 제구실을 못하고

녹이 나고 구석에 처박혀 있다면 

이름값을 못한셈이 되고말겠지 

 

이 땅에 태어나서 좋은 이름받아

긴 세월 살면서 부끄럽지는 않은지

 

앞으로 남은 생 얼마일지 모르지만

욕 먹지 않고 좋은 기억으로 남길

하늘을 우러르며 열심히 살아야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5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4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5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416 벌집/ 자유시 [2] 박은경 2021-08-19 362  
415 수족관 [2] 박은경 2021-08-18 126  
414 시집/ 자유시 박은경 2021-08-18 126  
413 위태로운 집/연시조 file 박은경 2021-08-17 136  
412 두 집 살림/ 자유시 박은경 2021-08-17 135  
411 이글루 박은경 2021-08-16 144  
410 수상 가옥 박은경 2021-08-16 150  
409 가을을 기다리며 박은경 2021-08-16 102  
408 박은경 2021-08-14 190  
407 제비 박은경 2021-08-13 124  
406 원룸살이 박은경 2021-08-13 125  
405 여름비/단시조 박은경 2021-08-26 134  
404 굴다리 너머 박은경 2021-08-25 210  
403 거미즐 file 박은경 2021-08-12 133  
402 [자유시] 떡비가 오면/가을비 박은경 2021-08-26 133  
401 외손녀 file 박은경 2021-08-26 97  
400 [연시조] 그리운 바다 박은경 2021-08-08 105  
399 아쉬운 인연/ 자유시 박은경 2021-08-07 141  
398 겨울비/ 술 비 내린다 박은경 2021-08-27 141  
397 반세기의 인연 박은경 2021-08-05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