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삶/살다 보니

조회 수 73 추천 수 0 2022.06.14 13:40:15

 

살다 보니
 0초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살다 보니 / 은파 오애숙

살다 보니 늘 꽃 길 같은 길도
비바람 불어 진흙탕을 만들고 있어
우리네 인생길 편협한 길일세

호숫가의 잔잔한 하늬바람처럼
고요 속 노니는 백조의 평안함으로
매사 순조롭게 살아간다면 좋으련만
결코 만만치 않은 게 인생사라네

살다 보니 어처구니없는 일들로
숨 턱턱 막히고 목 울음 차 오르지만
풍파 많은 게 우리 인생사라 긍정꽃 맘속
피워내 당당하게 맞서 달려보련다

살다 보니, 이별의 별리 인한 빗줄기
어찌 나만 그럴까! 만나고 헤어지는 게
우리네 인생사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건
여울목 강줄기 마지막엔 한 줄기 되리니

우리 그날 서로 얼굴과 얼굴 보며 인생
비문 속 하늘빛 향그러운 비문으로 어둔 밤
쉬 오리 박제시켜 감사꽃 피워 달리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6081 갈매기의 꿈/ 사진 첨부(시백과) 오애숙 2014-12-08 12519 13
6080 (시)백목련 외 [1] 오애숙 2014-12-08 12218 14
6079 (시)시인의 노래<시작노트>[창방] 외 시심, 진상파악하기(시) [1] 오애숙 2014-12-09 12618 13
6078 현대인의 불감증 외 2편(시) 영광이란 이름표 [3] 오애숙 2014-12-15 11059 8
6077 막장 열었던 자유 [1] 오애숙 2014-12-15 10961 7
6076 (시)기도의 단, 기도하는 마음 [1] 오애숙 2014-12-19 7281 4
6075 (시2)광명한 아침의 소리외 3편 [2] 오애숙 2014-12-19 8583 5
6074 인생의 파고 헤치며(시17/7/21등록)/눈꽃처럼18/1/27등록) 오애숙 2014-12-22 6087 4
6073 (시)강태공姜太公 오애숙 2014-12-22 5856 4
6072 겨울날의 단상(시) / 오애숙 2014-12-22 6099 5
6071 아롱진 사랑의 하모니/동박새의 순정/동백꽃의 순정 [2] 오애숙 2014-12-23 3739 4
6070 2 편 옛 생각, (시) 고향 찾아 이역만 리 [1] 오애숙 2014-12-24 7298 5
6069 (시)인생 열차/괴물이 따로 없다(시) [1] 오애숙 2014-12-27 2179 4
6068 (시)어느 참회자의 눈물 오애숙 2014-12-27 6155 5
6067 (시)은빛이 날개타고 가슴 속에 출렁일 때 외 5편 오애숙 2014-12-28 5945 5
6066 <시 2편>봄의 문턱, 세상 품은 햇살 [2] 오애숙 2015-01-02 2356 4
6065 2월 속에 핀 백장미(시) /다짐(시2)/주인을 잘 만나더니(시) [2] 오애숙 2015-03-17 1974 3
6064 파도의 눈물앞 회도回棹 오애숙 2015-03-17 2796 4
6063 흔들림없는 심지/무지개 희망(시) 오애숙 2015-03-25 2055 4
6062 일식日蝕: 지구와 태양과의 사이에 달이 들어가서 태양의 전부 또는 일부가 달에 의하여 가려지는 현상 오애숙 2015-03-25 2177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2
어제 조회수:
89
전체 조회수:
3,122,341

오늘 방문수:
20
어제 방문수:
72
전체 방문수:
996,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