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니
0초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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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살다 보니 / 은파 오애숙
살다 보니 늘 꽃 길 같은 길도
비바람 불어 진흙탕을 만들고 있어
우리네 인생길 편협한 길일세
호숫가의 잔잔한 하늬바람처럼
고요 속 노니는 백조의 평안함으로
매사 순조롭게 살아간다면 좋으련만
결코 만만치 않은 게 인생사라네
살다 보니 어처구니없는 일들로
숨 턱턱 막히고 목 울음 차 오르지만
풍파 많은 게 우리 인생사라 긍정꽃 맘속
피워내 당당하게 맞서 달려보련다
살다 보니, 이별의 별리 인한 빗줄기
어찌 나만 그럴까! 만나고 헤어지는 게
우리네 인생사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건
여울목 강줄기 마지막엔 한 줄기 되리니
우리 그날 서로 얼굴과 얼굴 보며 인생
비문 속 하늘빛 향그러운 비문으로 어둔 밤
쉬 오리 박제시켜 감사꽃 피워 달리세
살다 보니 / 은파 오애숙
살다 보니 늘 꽃 길 같은 길도
비바람 불어 진흙탕을 만들고 있어
우리네 인생길 편협한 길일세
호숫가의 잔잔한 하늬바람처럼
고요 속 노니는 백조의 평안함으로
매사 순조롭게 살아간다면 좋으련만
결코 만만치 않은 게 인생사라네
살다 보니 어처구니없는 일들로
숨 턱턱 막히고 목 울음 차 오르지만
풍파 많은 게 우리 인생사라 긍정꽃 맘속
피워내 당당하게 맞서 달려보련다
살다 보니, 이별의 별리 인한 빗줄기
어찌 나만 그럴까! 만나고 헤어지는 게
우리네 인생사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건
여울목 강줄기 마지막엔 한 줄기 되리니
우리 그날 서로 얼굴과 얼굴 보며 인생
비문 속 하늘빛 향그러운 비문으로 어둔 밤
쉬 오리 박제시켜 감사꽃 피워 달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