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장미 /은파 오애숙
작열한 태양 열기로 기 받아
환희 날개 펼쳐 불꽃으로 피어
연인들 속에 사랑을 꿈꾸게 하려
화사한 게 웃음 짓고 있는가
서로가 아귀다툼할 때마다
불 같이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사랑이란 이름으로 서정시 한 송이
피우라 행복을 선사하는가
그대 사랑 코끝에 스민 들녘
그대에게 받았던 장미 한 송이
그 옛날 설렘 속 마음의 고백 결코
변치 않게 되길 다짐하노니
가시덤불에 또다시 찔려도
활화산처럼 뜨꺼운 그대의 사랑
가슴에 불 붙여 승화 시킨 사랑으로
온누리 휘날려 살아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