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속에 봄인줄 알았는데

시 조회 수 2112 추천 수 3 2015.12.29 01:16:51
오애숙 *.3.228.204

 

충고

 

                                                                은파 오 애 숙

 

한낮의 빛줄기가

창문 열 때면 빛이 마음에서

기지개 활짝 켜 녹 푸름 부르고

 

한 줄기 빛에 새순 돋아난 텃밭

심연에 연초록의 향연 나부끼나

손은 시리고 발이 차갑네

 

LA가 겨울 속에 봄인 줄 알았는데

선물로 들어와 쟁여놓았던 상자를

하나씩 풀어 목에 두른다

 

아차, 새순은 어떻게 된 거지

발 동동거리며 텃밭에 갔더니

상추 무 미나리가 엎어졌다

 

때도 없이 이모작 삼모작이냐

깰때가 있으면 잠잘 때가 있다고

자연은 말하고 있는데 왜

 

이 게시물을
목록

이금자

2015.12.29 13:18:22
*.17.30.152

하하하 재밋네요.

여기 보스톤은 어제부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벌써 눈 차가 와서 눈을 치우고 있네요.

재미있게 읽고 나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981 시 희망사항 오애숙 2016-10-03 3629  
5980 시 잠깐! 생각은 자유이지만 오애숙 2017-07-08 3626  
5979 시 은파의 메아리 14 (창방) 오애숙 2017-03-23 3626 1
5978 시 칠월에는 오애숙 2017-07-08 3620 1
5977 시 그대를 생각해 볼 때면/ 오애숙 2016-10-02 3618 1
5976 시 빛고을 반짝이고 싶어 오애숙 2016-09-16 3609 1
5975 시 집들이 오애숙 2016-07-22 3606  
5974 시 새마음 3(시) [1] 오애숙 2017-01-18 3603 1
5973 시 동반자 오애숙 2017-01-18 3597 1
5972 시 그리움의 시작 오애숙 2017-03-13 3595 1
5971 시 칠월의 단비 [1] 오애숙 2017-07-08 3592 1
5970 시 1월의 신부 오애숙 2017-01-26 3591 1
5969 시 함박눈이 내릴 때면 오애숙 2018-01-21 3587  
5968 시 아버지 날에 부처 오애숙 2017-06-19 3578 1
5967 시 그 곳에 가고 싶다/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2-01-22 3571  
5966 시 봄 햇살로 그리는 수채화 오애숙 2017-03-23 3570 1
5965 시 나 지금 [1] 오애숙 2016-09-14 3566  
5964 시 새 마음 2 오애숙 2017-01-18 3564 1
5963 시 꽃바람 3 [1] 오애숙 2017-03-23 3562 1
5962 시 (성) 첫 사랑의 기쁨 속에/내 눈 여소서/내 영이 주를 찬양 합니다/그리움의 빈자리(tl)//가을 동화//한여름의 장 마감하며(tl) [4] 오애숙 2015-09-20 3558 4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7
어제 조회수:
89
전체 조회수:
3,122,346

오늘 방문수:
25
어제 방문수:
72
전체 방문수:
996,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