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가에서/은파

조회 수 10 추천 수 0 2021.07.01 20:42:40

환갑을  지나고 난 후엔

예전의 날렵한 손놀림도

아둔해지고 자주 부상 당해

꼬부랑 할미가 따로 없다

 

치아가 문제되어 달콤한

체리도 뒷전이 되어 간다

먹다보면 이가 시금시금

시려온 까닭에 손사래 친다

 

한 송이 서정시 쓰는 시간

많이 소요 되지 않았는데

타이프 친 것을 확인하기

어려운 비문증에 힘겹다

 

차 안에서 젊어서 책 읽은

결과의 산물로 시력의 하강

누굴 탓하며 힘겨워 할까만

무책임한 결과에 안고 간다

 

지나가버린 청춘이 그리워

젊은 연인들이 아름답게만

보이고 있어 마음만이라도

이팔청춘 물결로 뛰어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841 그가 보이네 오애숙 2020-03-12 10  
5840 시-진정한 정치인들이여 [1] 오애숙 2020-03-28 10  
5839 시--내 그대여 --[[MS]] [1] 오애숙 2020-04-24 10  
5838 성시 오애숙 2020-05-14 10  
» 세월의 강가에서/은파 오애숙 2021-07-01 10  
5836 QT 오애숙 2021-06-29 10  
5835 QT 오애숙 2021-06-29 10  
5834 유월이 오면/은파 오애숙 2021-06-28 10  
5833 QT [2] 오애숙 2021-01-21 10  
5832 QT [1] 오애숙 2021-03-07 10  
5831 시-- --[[MS]] [1] 오애숙 2021-06-19 10  
5830 겨울과 봄사이/은파 오애숙 2021-03-12 10  
5829 QT [1] 오애숙 2021-06-18 10  
5828 등나무 아래서/은파 [2] 오애숙 2021-06-18 10  
5827 오애숙 2021-03-13 10  
5826 6월의 담장에 핀 장미/은파 오애숙 2021-06-16 10  
5825 QT 오애숙 2021-06-16 10  
5824 QT 오애숙 2021-06-15 10  
5823 연시조-사노라면----[시향] [3] 오애숙 2021-07-08 10  
5822 큐티십계명 잘 외우는 방법 [2] 오애숙 2021-05-20 1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6
어제 조회수:
89
전체 조회수:
3,122,355

오늘 방문수:
33
어제 방문수:
72
전체 방문수:
996,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