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가에서/은파

시 조회 수 26 추천 수 0 2021.07.01 21:42:40
오애숙 *.243.214.12

환갑을  지나고 난 후엔

예전의 날렵한 손놀림도

아둔해지고 자주 부상 당해

꼬부랑 할미가 따로 없다

 

치아가 문제되어 달콤한

체리도 뒷전이 되어 간다

먹다보면 이가 시금시금

시려온 까닭에 손사래 친다

 

한 송이 서정시 쓰는 시간

많이 소요 되지 않았는데

타이프 친 것을 확인하기

어려운 비문증에 힘겹다

 

차 안에서 젊어서 책 읽은

결과의 산물로 시력의 하강

누굴 탓하며 힘겨워 할까만

무책임한 결과에 안고 간다

 

지나가버린 청춘이 그리워

젊은 연인들이 아름답게만

보이고 있어 마음만이라도

이팔청춘 물결로 뛰어든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208 시 QT 오애숙 2021-07-04 16  
5207 시 시---연시조:내 인생 오선지 위에/은파----[시조방] [1] 오애숙 2021-07-04 23  
5206 시 시---내 인생 노랫가락에(달궂이 )--2/은파 [2] 오애숙 2021-07-03 26  
5205 시 날궂이/은파 오애숙 2021-07-03 32  
5204 시 시--해당화---[시향] [1] 오애숙 2021-07-03 23  
5203 시 QT : 주와 동행하는 삶이 바로 은총임에/은파 오애숙 2021-07-02 27  
5202 시 QT 오애숙 2021-07-02 41  
» 시 세월의 강가에서/은파 오애숙 2021-07-01 26  
5200 시 첫사랑에 대하여/은파 오애숙 2021-07-01 27  
5199 시 사랑이 뭐 길래/은파 오애숙 2021-07-01 21  
5198 시 생의 찬미/은파 오애숙 2021-07-01 31  
5197 시 한여름날의 소야곡/은파 오애숙 2021-07-01 24  
5196 시 오늘은 왠지/은파 오애숙 2021-07-01 30  
5195 시 시---사노라면/은파---[시향] 오애숙 2021-07-01 23  
5194 시 이 아침 커피 한 잔에도/은파 오애숙 2021-07-01 14  
5193 시 이 아침 커피 한 잔에도/은파 오애숙 2021-07-01 36  
5192 시 7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7-01 34  
5191 시 물게 타오르는 석양녘/은파 오애숙 2021-07-01 24  
5190 시 물게 타오르는 석양녘/은파 오애숙 2021-07-01 21  
5189 시 침묵에 대하여/은파 오애숙 2021-07-01 19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2
어제 조회수:
401
전체 조회수:
3,138,310

오늘 방문수:
32
어제 방문수:
164
전체 방문수:
1,005,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