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걸으며)

조회 수 322 추천 수 0 2018.05.27 09:17:17

5월의 단상(가로수길 걸으며)/은파



그대의 향기롬 이맘 때가 되면

가로수 길섶 휘날리는 봄향기처럼

스며드는 맘 오직 그대 생각 뿐이라

사랑의 미로 속에 그 옛날 첫사랑이

물안개처럼 잊혀지지 않고 하나씩

창문 넘어 옛사랑이 피어나네


새봄의 나목에는 자기세상처럼

새순이 파르란히 날개치고 있는데

어이하여 난 그댈 보내지 못하는지

계절이 바꿔 지고 세월의 강줄기가

저만치 흘러 잡지 못하는 줄긴데

잔잔한 호수처럼 내안 그대로네


이른 새벽 동이 터 올때부터

해질녘 잠자리 침상에 누워서도

산책길의 진한 그대의 향기처럼

스며드는 그대의 향그러움속에

첫사랑의 그향기 내 안 가아득

차오르고 있네 꿈길에서도


오애숙

2018.05.29 17:10:44
*.175.56.26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5465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5-30 09:48        
    · 가로수 길에서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가로수 길에서 

                                                  은파 오애수 



그대의 향기롬 이맘 때가 되면 
가로수 길섶 휘날리는 향기처럼 
스미는 맘 오직 그대 생각 뿐이라 
사랑의 미로속에 그옛날의 첫사랑 
물안개처럼 잊혀지지 않고 하나씩 
창문 넘어 옛사랑이 피어나네 

새봄의 나목엔 자기 세상처럼 
새순 파르란히 날개 치고 있는데 
어이하여 난 그댈 보내지 못하는지 
계절이 바꿔 지고 세월의 강 줄기 
저만치 흘러 잡지 못하는 줄긴데 
잔잔한 호수처럼 내 안 그대로네 

이른 새벽 동이 터 올 때부터 
해질녘 잠자리 침상에 누워서도 
산책길에 마신 진한 커피향처럼 
스미는 향기 그대의 향그럼인지 
수정같이 고운 첫사랑의 향기롬 
피어나네 기울어가는 서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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