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인의 시학 2[창방]

조회 수 345 추천 수 0 2018.06.28 23:59:51

시인의 시학 2


                                                     은파 오애숙


오늘도 시를 잡는다

카르테 디엠을 외치며

빗줄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시상 하나 가슴에 안고서

호젖이 호숫가 거닌다


바람이 세차게 불면

맞 바람 부딪혀 가면서

순간을 노래하며 달리다

호숫가 나뭇가지 앉으면

살포기 앉아 얘기한다


고운꿈이 들판에서

오라고 손짓한다 해도

나뭇가지에서 도란도란

바람과 얘기 꽃 피우며

희망참에 노래한다


오늘 속에 시를 잡고

순간의 뇌리로 시 쓰며

탄생 될 한 권의 시집에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

바라보며 미소짓는다



오애숙

2018.06.29 01:22:55
*.175.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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